故 김자옥 “암은 죽음을 준비할 수 있는 병, 절망할 필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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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으로 세상을 떠난 고(故) 김자옥이 과거 방송에서 대장암 투병 과정을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8월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했던 김자옥은 “작년에는 다 죽어간다 이런 말도 있었다”며 담담히 자신의 질병에 대해 털어놨다.

당시 김자옥은 “종합검사를 받다가 대장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았다. 다행히 암이 수술하기 좋은 위치에 있었다”며 “의사가 일을 조금씩 하는 게 정신적으로 도움이 될 거라고 조언했다. 방사선 치료도 받고 항암주사도 맞으며 활동은 계속했다”고 말했다.

대장암 수술 후에도 항암치료는 이어졌다. 김자옥은 “작년 4월에 임파선에 조그만 게 하나 발견됐고 폐에서도 암 징후가 발견돼 떼어냈다. 예방을 위해서 항암 치료를 하자고 해서 추가로 치료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급작스럽게 죽을 수도 있는데 암은 죽음을 준비할 수 있는 병이다. 절망적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나중에 더 나빠지면 그때를 대비해서 준비할 시간을 주는 것 같다. 그래서 감사한 마음으로 긍정적인 자세를 가졌다”고 덧붙였다.

얼마 전 폐로 암이 전이 된 김자옥은 16일 오전 7시40분 별세했다. 유족으로는 남편 오승근씨와 아들, 딸이 있다.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에 마련됐고 발인은 오는 19일 오전 8시30분이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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