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6모션 세탁기, 8초에 1대씩 팔려… 출시 5년 만에 2000만대 판매

LG전자는 전통적인 손빨래 동작을 구현한 ‘6모션’ 세탁기가 출시 5년 만에 전 세계적으로 2000만대 넘게 팔렸다고 4일 밝혔다.

‘6모션’은 두드리기, 주무르기, 비비기, 흔들기, 꼭꼭 짜기, 풀어주기 등 손빨래 기능을 더한 세탁기다. 세탁통과 모터를 직접 연결하는 LG전자의 독자 기술인 DD(Direct Drive) 모터 기술이 적용됐다. 기존 제품들은 일정한 속도로만 회전하는 세탁법이 적용됐었다. LG전자는 2009년 10월 드럼세탁기에 이 기술을 처음 적용했고 2010년 1월에는 전자동세탁기로 적용 모델을 확대했다. 출시 5년 만에 누적 판매량(이달 초 기준)이 2000만대를 넘어서면서 8초에 1대씩 팔린 셈이다.

LG전자는 전 세계 160여개 나라에서 ‘6모션’ 세탁기를 판매중이며 특히 미국, 러시아, 중국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중국, 유럽 등지에서 150여건의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6모션’ 기술은 온실가스와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 해 한국산업기술진흥원으로부터 ‘녹색기술’을 인정받기도 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