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국가대표 축구팀에 재승선…A대표팀 선수 22명 발표

박주영(알 샤밥)이 국가대표 축구팀에 재승선한다.

울리 슈틸리케 신임 A대표팀 감독은 3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1월 열리는 요르단(14일 23시30분·요르단 암만), 이란(18일 21시55분·이란 테헤란)과의 A매치에 나설 22명의 선수를 발표했다.

지난 10월 A매치 2연전을 치른 슈틸리케 감독은 K리그 경기들을 관전하면서 옥석 가리기에 들어갔다. 또 해외파 선수들의 활약도 눈여겨봤다. 슈틸리케 감독은 박주영과 이근호(알 자이시) 등을 발탁했다. 이동국(전북 현대), 김신욱(울산 현대) 등 공격수들의 부상 이탈로 고심하던 슈틸리케 감독은 박주영을 뽑았다.

오랜 기간 무적으로 지내던 박주영은 올해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샤밥으로 이적해 둥지를 틀었다. 박주영은 3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하는 등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이밖에 골키퍼에서는 정성룡(수원)이 재승선했다. 이에 따라 김승규(울산), 김진현(세레소 오사카)과 함께 또 한번 주전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수비라인에서는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가 오랜만에 이름을 올렸고 미드필더에는 구자철(마인츠)이 부상을 털고 대표팀에 합류한다.



◇요르단-이란전 대표팀 명단(22인)

GK: 김승규(울산),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정성룡(수원)

DF: 김진수(호펜하임), 김창수(가시아), 김영권(광저우), 곽태휘(알 힐랄), 장현수(광저우 부리),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차두리(서울), 박주호(마인츠)

MF: 기성용(스완지 시티), 이청용(볼튼), 손흥민(레버쿠젠), 한국영(카타르SC), 남태희(레퀴야SC), 구자철(마인츠), 김민우(사간 도스), 한교원(전북)

FW: 조영철(카타르), 이근호(엘 자이시), 박주영(알샤밥)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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