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프 20주년 '김과장 전시장 가는길' 100여명 작가 1500점 군집 개인전

작가가 직접 작품을 설치하고 부스를 운영하는 미술품 장터인 ‘마니프(MANIF)서울국제아트페어-김과장, 전시장 가는 날’이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1995년 국내 처음으로 아트페어 형식을 선보여 올해 20주년을 맞은 마니프는 미술품 대중화와 작품 가격 정찰제 등을 추구하는 군집(群集) 개인전이다.

올해 행사는 국내외 작가 108명이 참여해 회화와 조각, 공예, 설치, 미디어 등 작품 1500여 점을 선보인다. 특히 20주년을 맞아 지난 6월 별세한 고(故) 김흥수 화백을 비롯해 권옥연 이두식 박승규 등 작고 작가 4명의 작품을 선보이는 ‘특별기획-메모리(Memory)’ 전도 열린다. 유가족에게는 마니프를 거쳐 간 후배 작가 2000여명의 마음을 담은 공로패도 전달된다.

중국 작가 12명이 참여하는 ‘중국 현대미술 작가전’, 초대 작가의 소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100만원 소품 특별전’ 등이 함께 열린다. 1부는 오는 26일까지, 2부는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열린다. 일반 6000원, 초·중·고 5000원. 과장 명함을 소지한 개인이나 이들과 함께 온 직계가족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02-514-9292).

이광형 선임기자 g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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