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국악인재 양성 위해 대학국악제 개최

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백승관)가 국악인재 양성을 위해 다음 달 10일 백운아트홀에서 ‘대한민국 대학국악제’를 개최한다.

광양제철소는 전통음악의 대중화와 유능한 젊은 국악도를 발굴·지원하기 위해 대학국악제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국악제는 광양제철소가 힙합과 발라드 등 대중음악에 밀려 묻히기 쉬운 국악의 전통을 잇고 국악의 아름다움을 대중에게 널리 알려 국악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이번 국악제에서는 국악 고유의 선율과 리듬을 토대로 대중성, 작품의 완성도, 가창력과 발전가능성 등을 엄정하게 평가해 대상 팀에게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는 등 총 10팀에게 49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게 된다.

국악 전공자와 비전공자를 불문하고 한국적 선율 또는 리듬이 가미된 대중 친화적인 창작 노래곡을 만들고 부를 수 있는 대학생이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참가 희망자는 오는 6일까지 대학국악제 홈페이지(www.대학국악제.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오는 13일 예선 심사를 통과한 참가자들은 다음 달 10일 본선무대에서 열띤 경연을 펼치게 된다.

백승관 소장은 “국악은 우리 조상들의 대중음악이고 한과 즐거움 등 삶의 애환이 서려 있는 노래”라며 “팝과 재즈 같은 서양음악보다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선율을 가진 우리 전통국악을 바탕으로 젊은이들이 숨은 기량을 맘껏 발휘하는 창의적인 무대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양=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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