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수비수 콩파니마저… 벨기에, 한국 너무 무시하는 것 아냐?

27일(한국시간) 오전 5시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한국과 맞붙을 벨기에의 핵심 수비수인 뱅상 콩파니(맨체스터시티)가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마르크 빌모츠 벨기에 감독은 26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전에는 콩파니와 토마스 페르말런(아스널)이 뛰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유는 부상때문. 18일 알제리와의 1차전 경기서 부상을 입은 콩파니는 이날 한국전을 앞두고 훈련 도중 부상 부위가 다소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빌모츠 감독은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16강전부터는 정상적으로 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로써 벨기에는 주전 선수 가운데 최소한 4명이 2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한국과의 경기에 나오지 못할 전망이다.

지만 빌모츠 감독은 한국을 얕잡아보는 것이 아니냐는 물음에 “어떤 경기든지 똑같은 양상으로 준비한다”며 “지금 우리가 16강 진출이 확정되지 않았더라도 이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은 같았을 것”이라고 부인했다. 또 “내일 경기는 엔트리 23명 가운데 최고의 선수들로 준비하는 것”이라며 “우리 팀에는 벤치 멤버가 따로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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