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목소리] 위험하고 지저분한 놀이터 언제까지 방치할 텐가

어린이의 정서 함양과 신체 발달을 위해서는 건전한 놀이문화가 필요하다. 놀이를 통한 교육효과는 매우 크다. 어린이는 놀이를 통해 성장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린이놀이터는 아동의 인성교육과 사회성 향상에 큰 영향을 준다.

그런데 상당수 놀이터의 관리 상태가 엉망이다. 파손된 놀이기구가 방치돼 있거나 시설이 부족한 곳이 많다. 어린이놀이터에 쓰레기가 널려 있고 애완동물의 배설물이나 유해물질로 오염돼 있기도 하다. 노후화된 놀이기구는 크고 작은 안전사고를 유발한다. 우범지대로 전락한 곳도 있다. 아이들이 찾지 않는 놀이터는 음산한 느낌마저 든다.

어린이놀이터에 어른들의 관심이 절실하다. 아이들이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없다는 것은 어른들의 책임이다. 어린이놀이터를 교육적 차원에서 개선해야 한다. 지방자치단체의 충분한 예산 지원과 놀이시설의 체계적인 안전관리가 절실하다. 놀이터 주변에 대한 경찰의 방범활동을 강화하고 CCTV를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

최일걸(전주시 완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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