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무사 조직 개편 단행… 체제 슬림화·신원정보 업무 개선

국군기무사령부는 21일 신원조회 대상을 소령 이상에서 중령 이상으로 축소하고, 동향관찰 범위도 월권과 사생활 침해 소지를 없애기 위해 사적인 활동은 제외하는 등 신원정보 업무체계를 개선키로 했다. 또 정보통신(IT), 암호 등 전문분야의 개방형 직위를 확대해 아웃소싱하기로 했다.

이재수 기무사령관은 경기도 과천시 기무사령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기무사 혁신 1230’ 계획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무사령부는 지난해 11월 29일부로 ‘부장제’를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한 ‘처장제’로 바꾸고, 3부9처2실1단 체제를 3처6실1단 체제로 슬림화했다. 또 국방부와 계룡대에 방첩수사대와 보안조사팀을 각각 신설했다. 아울러 특권·권위의식 타파 등 의식개혁을 위해 전반기 중 전 부대원이 참여하는 ‘2014 기무사 혁신캠프’를 시행키로 했다.

김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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