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 주해 성경 나왔다

‘효성경’(HYO BIBLE·사진)이 발간됐다. 효목회만 30년, 또 효운동 20년간 펼쳐온 인천순복음교회 최성규 목사를 비롯 성산효대학원대학교 교수 등은 3년 전 효성경편찬위원회를 구성, 집필작업을 해왔고 이번 인천순복음교회 창립 30주년에 맞춰 효성경을 발간한 것이다.

“30년 동안 강단에서 성경적 효에 대해 설교해 왔고 17년간 효신학 정립에 앞장서 왔습니다. 오래 전부터 효성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여겨오다 이제야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효성경 발간을 주도한 최성규 목사는 “성경적 효운동의 성과를 성경 읽기에 담아내고자 한 노력의 산물이 바로 효성경”이라며 “편찬 방향을 효 주제풀이(Topical Study) 관점으로 하나님 말씀 전체를 바라보았는데 이번 효성경 발간의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효성경은 성경적 효의 구체적 실천범주인 7가지 실행원리를 아이콘으로 형상화 해 해설부분에 명시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7효’는 하나님을 섬김, 부모·어른·스승 공경, 어린이·청소년·제자 사랑, 가족사랑, 나라사랑, 자연사랑 및 환경보호, 이웃사랑 및 인류봉사를 뜻한다. 여기에 효 관련 메시지를 정선해 수록함으로 효 설교에 도움을 주도록 했으며 오순절 신학의 초점 등 주제별 해설을 덧붙이고 있다.

여기에 4차원 영성을 아이콘으로 형상화 해 영성신학의 성경적 맥을 짚어주고 있으며 효 실천과 묵상에 대한 팁(Tip)을 제공하고 있다. 난해한 한자어휘 풀이와 효 관련 주요 성구 모음 등도 부록으로 제공하고 있다. 효성경 발간은 그동안 연구된 효 신학의 실천과제를 성경의 내용들과 구체적으로 접목시켰다는 점에서 효 신학 연구에 큰 힘을 실어주게 됐다.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는 “효 바이블이 성경 속의 참된 가치를 재발견 하게 만드는 귀한 사명을 감당하길 기대한다”고 적극 추천했다. 서울신대 유석성 총장도 “기독교의 효는 이웃사랑과 부모공경을 기반으로 한다”며 “효성경이 기독교 효 정신을 널리 전파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정판으로 제작된 효성경은 편찬위원회(032-423-7800)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김무정 선임기자 k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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