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성 근육병 세 살 하온이… SBS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4일 오후 5시35분)

세 살배기 하온이는 선천성 근육병으로 호흡근이 제 기능을 못해 산소통과 떨어져선 살 수 없는 아이다. 자가 호흡을 못하니 병원에 한 번 가려면 왕복 50만원을 줘야 하는 응급차를 타야 한다.

무엇보다 큰 문제는 하온이 부모 입장에서 이 같은 비용을 감당하기 힘들다는 점. 하온이 아버지 월급은 150만원인데, 아들이 병원에 한 번 갔다 오면 응급차 비용에 병원 치료비까지 쓰게 돼 월급의 절반이 사라진다. 하온이 부모는 나날이 쌓여가는 빚에 한숨만 늘어간다.

하지만 하온이를 포기할 수는 없는 법. 더구나 부모는 하온이의 형을 5년 전 똑같은 병으로 하늘나라에 먼저 보낸 아픔이 있다. 두 사람은 하온이에겐 무엇이든 해주겠다고 다짐한다.

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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