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타임 ‘올해의 인물’ 중간집계 1위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시사주간 타임이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에 뽑힐 기세다. 오는 14일 올해의 인물 발표를 앞두고 김 위원장은 현재 온라인 투표에서 압도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30일 타임 발표에 따르면 독자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온라인 투표 중간집계 결과, 김정은은 총 98만5421표를 기록했다. 31만8016표로 2위를 달리는 무함마드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과 15만881표로 3위에 랭크된 파키스탄의 10대 인권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를 가뿐히 따돌리고 있다. ‘강남스타일’로 월드스타 반열에 오른 가수 싸이는 6만7646표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화성 탐사로봇 큐리오시티와 미국 코미디언 스티븐 콜베어, 불법 이민자들,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힉스 입자 순으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 타임은 12일 마감되는 온라인 독자 투표결과를 올해의 인물 최종 선정 과정에 반영한다.

구성찬 기자 ichthu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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