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비대위, 봉숭아학당?… 비대위원들, 중구난방 발언
‘6인6색, 중구난방(衆口難防).’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 3일 만에 난맥상을 보이고 있다. 당 바깥에서 수혈된 6인의 비대위원들이 무차별 발언을 쏟아내면서 당 안팎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어서다.
전날 이명박 정부 실세 퇴진론을 제기했던 이상돈 비대위원은 29일 언론과의 접촉에서 “미국식 ‘톱투프라이머리’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당에 관계없이 모든 후보자가 예비선거에 참여해 최고 득표자 2인이 본선에 출마하는 제도로, 이 비대위원 발언으로 당은 또다시 찬반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박근혜 비대위원장 주변의 염색한 노인, 연로한 측근 정치인은 사라져야 한다”고 말한 사실이 알려져 친박계 원로들의 반발도 샀다.
김종인 비대위원은 이날 SBS라디오에 출연, “(정치인들이) 공천만 생각하고 눈치만 보고 살아왔기 때문에 오늘의 정당이 국민으로부터 배척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당내 인사는 “검증받지 않은 비대위원들이 마치 무소불위의 권력이라도 휘두르는 양 정제되지 않은 말을 뱉는 것은 당 개혁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쏘아붙였다.
한편 비대위는 산하 분과위에도 파격적인 인사들로 채울 전망이다. 비대위는 정강정책, 총선공약 등 분과위별로 9인 이내의 분과위원을 새로 선임하기로 했다.
이준석 비대위원이 언급한 ‘나꼼수’ 출연진과 비정규직 대표 등 의외의 인물이 중용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신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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