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바람 성령바람 전도축제’ 300회 개최 기념 간담회 “가는 곳마다 부흥, 민족복음화 주춧돌 되겠다”
한국교회의 대표적 전도축제인 ‘바람바람 성령바람 전도축제’가 6년 만에 300회를 맞았다. 12일 국민일보 우봉홀에서 열린 ‘전도축제 300회 성공 개최 기념 간담회’에 모인 30여명의 목회자들은 앞으로도 복음과 기도응답의 바람을 일으켜 민족복음화에 주춧돌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진돗개 전도왕’이란 별명을 가진 박병선 안수집사가 유명 부흥강사를 초대하는 방식으로 출발한 이 전도축제는 침체된 한국교회의 부흥과 지역복음화를 위해 2005년부터 시작해 현재에 이르렀다.
성도의 전도, 정착,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전도의 모든 것이 담긴 전도축제는 가는 곳마다 교회부흥의 역사를 써내려갔다. 대표적인 사례가 경기도 안성시 공도중앙침례교회(최인수 목사)다. 최인수 목사는 38년간 목회한 교회의 성도수가 50여명이었으나 전도축제로 3개월 만에 320명을 교회로 이끄는 기염을 토했다. 사례발표에 나선 최 목사는 “이 전도축제로 우리처럼 작은 교회도 전도하면 부흥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며 “전국의 작은 교회 목회자들에게 ‘전도하면 된다’는 모델이 되도록 더욱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인사말씀을 전한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는 “소신과 확신 없이 정치적 흐름에 따라 움직이는 현 시대에 교회와 성도들부터 국가와 민족을 위해 중심을 잡고 바른 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목사는 “최근 필리핀에 구호활동을 위해 방문했는데 그 지역 시장이 ‘한국은 개신교가 도입된 이래 주요 지도자들이 예수를 믿어 잘 살게 됐다’는 말을 했다. 하지만 현 상황과 반대라 마음이 뜨끔했다”며 “국민들의 기대가 땅에 떨어져 정치가 엉망이고, FTA 협약과 관련해서도 소신 없이 흐름에 따라 중심을 잃고 있는 게 우리의 현실”이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혼란스러운 것은 교회도 마찬가지다. 한국을 잘 이끌어야 할 교회가 분열돼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혼돈의 때 하나님의 문제해결 방법은 성령”이라고 강조했다. 그런 점에서 “연합해서 성령운동을 하고 있는 이 바람바람 성령바람 운동이 교회의 유일한 희망”이라며 “이 운동을 통해 한국교회를 새롭게 하자”고 당부했다.
전도축제 300회를 진행한 최성규(인천순복음교회) 목사는 “어느 교단이나 목사 중심으로 진행했다면 불가능했을 이 전도축제가 교회가 아닌 국민일보, 목사가 아닌 평신도가 이끌어 300회까지 왔다”며 “주님 오실 그 날까지 앞으로도 계속 이 축제를 해 나갈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양민경 기자 grie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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