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울목] 세상 바뀐줄 모르고 범죄행각… 15년 복역수 덜미

Է:2011-12-06 18:22
ϱ
ũ

15년 만에 출소한 한 절도범이 빠르게 발전한 정보통신 기술을 따라잡지 못한 채 범행을 저지르다 덜미를 잡혔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6일 심야시간에 가정집에 침입해 48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고 피해자를 성폭행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강도강간 등)로 김모(40)씨를 구속했다. 강도강간 등으로 지난 6월까지 15년을 복역한 김씨는 옛 버릇을 고치지 못하고 지난 10월부터 범죄에 다시 손을 댔다. ‘절도 기술자’ 김씨는 드라이버로 방범창을 뜯고 가정집에 침입해 절도와 성폭행을 일삼았다. 김씨는 훔친 돈과 신용카드로 유흥비, 의류 구입비 등에 1000만원을 썼다.

하지만 오랜 시간 세상과 격리됐던 김씨는 사회가 빠르게 발전했다는 사실을 간과했다. 김씨가 훔친 차량은 시내 곳곳에 있는 CCTV에 찍혔다. 위성항법장치(GPS) 기능이 내장된 스마트폰은 김씨의 현재 위치를 경찰에 정확하게 알려줬다. 김씨는 훔친 스마트폰 화면이 절전상태로 돼 있어 켜지지 않자 꺼놓은 줄 알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수표는 추적되는 줄 알고 다 버렸지만 스마트폰이 더 정확한 흔적을 남긴다는 사실은 몰랐다”고 말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