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유혈 시리아에 미사일 계속 공급

Է:2011-12-02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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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9개월째 유혈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시리아에 미사일을 공급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예상된다.

인테르팍스통신은 러시아의 한 군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의 초음속 대함 순양 미사일인 ‘야혼트’가 시리아에 전달됐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러나 언제, 몇 기의 미사일이 수송됐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러시아는 시리아와 2007년 3억 달러에 미사일 72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이 알려진 뒤 이스라엘은 이들 미사일이 레바논 헤즈볼라의 손에 들어가 자국을 공격할 수 있다며 강하게 반발해 왔다. 미국 또한 시위 군중에게 무차별 발포를 계속하고 있는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정부에 대한 모든 무기 수출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하지만 알아사드 정부에 대한 국제 제재에 반대해 온 러시아는 시리아에 대한 무기 수출이 국제법상 허용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라고 강변해 왔다.

한편 나비 필레이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2일 시리아 정부군의 비무장 반정부 시위대에 대한 유혈진압으로 40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은 사태가 반인도주의 범죄에 해당한다며 국제형사재판소(ICC)에서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필레이 최고대표는 이날 유엔 유럽본부에서 열린 인권이사회(UNHRC)의 시리아 관련 긴급회의에서 지난 3월 이후 어린이 307명을 포함해 4000명의 민간인이 숨지고 1만4000여명이 구금됐다는 보고가 있으며, 유엔 안보리가 이 문제를 헤이그의 ICC에서 다루도록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필레이 최고대표는 “시리아 정부당국의 잔인한 탄압을 지금 중단시키지 않으면 시리아는 완전한 내전 상태에 돌입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병우 기자 bwba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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