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보다 가맹점 우선’ 원칙 지켰다

Է:2011-11-16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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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보다 가맹점 우선’ 원칙 지켰다

16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중소기업청 주최로 열린 2011 전국 소기업·소상공인대회. 대기업들 틈바구니에서 독특한 경영전략과 기술로 살아남은 업체들이 많았다.

SPC그룹의 파리바게뜨, CJ푸드빌의 뚜레주르 등 대기업들이 장악하고 있는 베이커리 시장에서 우리나라 3대 프랜차이즈로 성장한 ‘빵굼터’가 대표적이다. 빵굼터는 제과업 부문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제과업계의 기술 발전 및 후배 양성에 힘쓰고 소상공인들의 경영에 도움을 준 공로를 인정받았다.

공장에서 만들어내는 빵이 아닌 가맹점에서 직접 만드는 즉석빵으로 ‘1일 생산 1일 판매’를 원칙으로 삼아 경쟁이 치열한 베이커리 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이 주효했다는 것이 이 회사의 설명이다. 그 결과 현재 120여개의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본사보다 가맹점이 잘 돼야 한다’는 김서중(58) 사장의 경영 원칙에 따라 가맹점에서 직접 빵을 만들 수 있는 철저한 지원 체계를 갖추고 있다. 빵굼터는 “한 번 들으면 잊혀지지 않는 순우리말로 3음절이어야 한다”는 생각에 따라 지어진 토속적인 상호명이다.

현재 대한제과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 사장은 1974년 21세의 나이로 처음 제과점을 차린 후 실패를 거듭하다 97년 ‘빵굼터’라는 즉석 베이커리 브랜드를 만들어냈다.

그에게 빵은 ‘맛있는 사랑’이다. 빵굼터는 불우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빵굼터는 소외계층에 식품을 지원하는 복지단체인 푸드뱅크에 남은 빵을 전부 보낸다. 신림직영점에서는 2009년부터 지역아동센터와 독거노인에게 빵을 기부해왔다.

이날 행사에서는 ‘모범소기업소상공인’ 부문 108명, ‘육성공로자’ 38명 등 우수 소기업·소상공인 146명에 대한 시상식이 열렸다. 석탑산업훈장은 서울식품 전영철 대표가, 산업포장은 유한콘크리트산업 유경희 대표이사와 신우유통 하양지점 서동철 대표이사가 각각 수상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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