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자외선 살균소독기 조심!… 학교 급식실 조리사 등 6명 각막·피부질환 일으켜

Է:2011-11-17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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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서울의 A고등학교 급식실에서 일하는 영양사 1명과 조리사 5명은 피부가 붉어지면서 벗겨지는 이상 증세를 보였다. 눈에는 모래알이 굴러가는 듯한 통증이 느껴졌다. 이 고등학교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 조사를 의뢰했다. 역학조사결과 원인은 조리사 휴게실에 있던 살균소독기에서 발생한 자외선으로 밝혀졌다.

산업안전보건공단은 16일 식당,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설치된 자외선 살균소독기를 여닫을 때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단 관계자는 “자외선 살균소독기를 여닫을 때 자외선 램프가 켜지고 꺼지는지를 확인하고, 가능하면 소독기 내부를 들여다봐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자외선은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과다 노출될 경우 피부발진, 홍반 등이 발생하며 심하면 백내장과 피부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제가 된 A 고등학교의 살균소독기는 고장이 나 문을 연 상태에서도 자외선이 나왔다.

일반적으로 살균소독기에서 방출되는 자외선의 강도는 40∼45㎼/㎠ 정도로 기상청이 발표하는 자외선 지수 17∼18 정도에 해당된다. 여름철 자외선 지수(8)는 물론 위험한계 지수(11)보다도 높은 수치다.

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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