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금융업협회 “2012년 사회공헌 예산 50% 증액”
유례없는 반(反)금융정서에 5개 금융업협회가 사상 처음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사회공헌 활동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전국은행연합회·금융투자협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여신금융협회 등 5개 금융업협회는 27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라는 국민의 요구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각종 수수료 인하는 물론 서민과 소외계층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해 금융의 공공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금융권은 우선 내년 사회공헌활동 사업 예산을 올해보다 50% 이상 증액한 1조3000억원 이상으로 책정했다. 주로 청년창업 지원 펀드 출연과 출산장려를 위한 보육시설 지원, 농어촌 등 취약지역에 대한 지원사업 위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은행권은 저소득·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새희망홀씨 대출 공급 목표액을 올해 1조2000억원에서 내년 1조50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한다. 각종 수수료 인하와 함께 대출 연체이자율을 내리고 하한선도 폐지키로 했다. 정기 예·적금을 중도 해지하더라도 현행보다 더 높은 이자를 지급하는 방안도 마련된다. 정기 예·적금 중도 해지의 경우 만기약정 이율에서 일정 비율을 차감하는 형식이 적용될 전망이다.
금융투자업계는 위탁매매 수수료를 내리고, 투자자 예탁금 이용료 및 신용공여 연체이자율에 대한 수수료 책정 기준을 새로 마련키로 했다. 생명보험업계는 저축성보험 중도 해약 시 지급하는 해약환급액을 높이기로 했으며, 손해보험업계는 기존 상품 대비 평균 17∼18% 저렴한 서민우대 자동차 보험 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은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증권사 등 회원사들로부터 받는 거래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로 증권사들이 투자자들로부터 받는 위탁매매 수수료를 낮출 여지가 커져 투자자의 거래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강준구 전웅빈 기자 eyes@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