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철도운영 총체적 난국… 유통기한 무려 6개월짜리 도시락도 팔아
중국에서 부패 혐의로 조사받던 지방 철로국 고위 간부가 투신 자살해 철도부 내 뿌리 깊은 부패 문제가 또다시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여기에다 고속열차 내에서 유통기한이 무려 6개월이나 되는 도시락이 판매돼 물의를 빚고 있다.
경제지인 21세기경제보도는 17일 부패 혐의로 조사받던 광시성 난닝의 철로국 운영책임자 리즈(39)씨가 지난 7일 아파트에서 투신자살했다고 보도했다.
난닝 철로국의 한 관리는 이에 대해 “철도부 조사관들이 난닝 철로국에 대해 대대적인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핵심간부들이 소환됐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에 따라 많은 간부들이 부패 고리에 연루됐을 것이란 관측이 나돌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황구이장(黃桂章) 베이징 철로국 국장은 최근 베이징 서역에 진입하려던 열차가 탈선한 데 대한 책임을 물어 경질 조치됐다.
동방조보(東方早報)는 17일 상하이와 저장성 항저우(杭州) 구간을 운행하는 고속열차에서 유통기한 반년짜리 도시락이 버젓이 팔리고 있어 소비자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도시락을 산 안후이성 허페이(合肥) 출신 승객은 “25위안(4500원 상당) 주고 도시락을 샀는데 포장지에 보존기간이 6개월이라고 적힌 것을 보고 식욕이 사라졌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베이징=정원교 특파원 wkc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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