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기도할 수 있는데 왜 낙망하는가

누가복음 18장 1∼8절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변화하는 세상을 향해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마 24:12)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불법이 성하므로’의 뜻은 ‘불법, 악행, 죄악이 가득 찼다’는 뜻입니다. 세상이 홍수처럼 밀려오는 정보화의 급류를 통해 사람은 더 사납고 이기적이고 냉소적이고 극단적이고 살인하며, 잔인하며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악해질 대로 악해졌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도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고 하셨습니다.

많은 사람이 돈 때문에, 물질 때문에, 환경 때문에 믿음을 떠나고 교회를 떠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힘들고 어렵다고 낙심하지 마십시오. 오늘 말씀에도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분명하고 확실한 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비유를 들어 불쌍한 과부가 불의한 재판관을 어떻게 괴롭혀서 억울한 일을 해결하였는지를 똑똑히 보여 줍니다. 이 불쌍한 과부가 한 일은 저와 여러분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를 말씀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기도를 평소에 하지 않던 사람이 어떤 일이 생겼을 때 기도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오늘 말씀(1절)에서 ‘항상’은 ‘언제나’란 뜻입니다. 예수님께서도 평소에 ‘습관을 좇아’ 감람산에서 기도하셨습니다.

평소에 기도하는 좋은 습관을 잘 가져야 합니다(1절). 매일 새벽기도, 수요예배, 금요철야 기도회를 결심하고 나가십시오. 먼저 성령님이 도와주십니다. 10∼30분 기도하는 습관을 갖다 보면 자신감이 생기고 나도 할 수 있다는 힘이 생깁니다. 10분이 30분이 되고 30분이 1시간이 됩니다. 이렇게 기도의 습관이 들면 내 심령이 살고 내 영이 기쁨으로 환하게 피어오르는 것을 압니다. 말씀을 들으면 맛이 있고 믿어지지 않던 말씀이 믿어지고 구원의 확신이 없던 사람은 구원의 확신 속에서 불같이 뜨겁게 일어나는 역사를 경험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기도의 능력입니다. 할렐루야!

기도는 강력한 무기입니다(막 9:26).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단은 기도하는 사람을 제일 무서워하고 사단은 기도하는 사람을 어떻게 하든지 기도하지 못하도록 온갖 방해를 다합니다. 그래서 기도 안 하고 쉬는 사람을 향해 박장대소합니다. 여러분, 속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럴수록 더 강력한 기도로 밀고 나가면 사단은 항복을 합니다.

기도하는 사람만이 하나님의 일을 이룰 수 있습니다. 다른 모든 것이 실패해도 기도는 절대 실패가 없습니다. 모든 소망이 사라졌을 때 기도는 위대한 승리를 거두었고, 큰 승리를 통해 하나님의 성도들을 구했습니다.

필사적인 기도는 모든 문제를 여는 열쇠입니다(5절). “이 과부가 나를 번거롭게 하니 내가 그 원한을 풀어 주리라 그렇지 않으면 늘 와서 나를 괴롭게 하리라 하였느니라.” 본문 말씀에 나오는 불쌍한 과부는 필사적인 기도를 했습니다. 그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죽기 살기로 괴롭혔습니다. 여기 ‘늘 와서’는 ‘목적을 이룰 때까지 끝없이’를 뜻합니다. 필사의 기도는 자신만의 비장한 각오가 있어야 합니다. 기도는 기적을 낳는 원천입니다.

정바울 목사 서울 밝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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