羅, 이회창 만났었다… 출마선언 앞둔 9월 23일 찾아가

한나라당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가 자신을 정계에 입문시킨 이회창 자유선진당 전 대표와 회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 후보는 2일 “지난달 23일 출마선언을 앞두고 이 전 대표와 만났다”고 밝혔다.

나 후보 측은 “이 전 대표는 나 후보를 정계에 입문시켜준 분으로 이번 만남은 서울시장 출마를 앞두고 정치 선배에게 인사드리는 차원이었다”고 설명했다.

나 후보 측은 두 사람의 회동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지상욱 전 선진당 대변인과의 단일화를 논의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부인했다. 회동일이 지난달 19일로 당시 한나라당에서는 외부인사 영입 기류가 남아 있어 당 후보로 확정도 안 된 시점이었던 만큼, 단일화를 논의했다는 것 자체가 억측이라는 것이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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