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포 ‘3대포’…선두 최형우 1개차 추격
3연타석 홈런을 기록한 롯데 이대호(29)가 홈런 선두 최형우(28·삼성)와의 홈런왕 경쟁을 재점화했다.
이대호는 16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방문경기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1회 2점, 3회 1점, 4회 3점짜리 홈런을 터트렸다. 이대호의 3연타석 홈런은 지난 5월25일 사직 삼성전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다. 3연타석 홈런을 2회 이상 기록한 선수는 박경환(SK·4회), 마해영(전 롯데·3회), 이승엽(전 삼성·2회)에 이어 이대호가 네 번째이다.
23일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한 이대호는 시즌 24·25·26호 홈런을 한꺼번에 기록하면서 선두 최형우(27개)를 한 개 차로 추격했다. 이날 5타수 4안타 6타점을 기록한 이대호는 통산 18번째로 800타점(803타점)도 돌파했다.
하지만 롯데는 9회말 한화 카림 가르시아에게 끝내기 2점 홈런을 얻어맞고 한화에 10대 12로 져 LG를 5대 4로 꺾고 이만수 대행체제에서 첫 5연승을 달린 SK에 승률에서 밀려 2위 자리를 내줬다.
SK는 8월27일 이후 20일 만에 2위 자리를 되찾았다. 5회 2사 1, 3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SK의 두 번째 투수 박희수는 2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 하나씩만 내주고 1실점(비자책)해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
목동구장에서는 넥센이 9회말 대타 고종욱의 끝내기 안타로 두산을 5대 4로 꺾었다. 9회 1사 만루에서 신현철 대신 타석에 들어선 고종욱은 좌중간에 떨어지는 끝내기 안타를 쳐 짜릿한 재역전승의 주인공이 됐다. 대타 끝내기 안타는 올 시즌 처음이자 통산 56번째다.
오는 18일 은퇴식을 앞둔 넥센 이숭용은 8회초 1루수로 나와 프로야구 통산 6번째, 현역으로는 2번째로 2000 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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