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세, 집값 50% 넘어… 5년 2개월 만에 최고치

전세난이 지속되면서 수도권 아파트의 전셋값이 매매가격의 5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수도권 아파트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50.1%를 기록했다. 전세가율은 2006년 5월 50.1%를 기록한 이후 줄곧 하락해 2009년 1월 39.8%까지 떨어졌었다. 이후 줄곧 상승해 5년2개월 만에 다시 50%대로 올라선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전세가율이 7월 말 현재 48%를 기록하며 2006년 4월(48.1%)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기도 52.1%, 인천 48.4%였다. 경기도는 2004년 11월(52.2%), 인천은 2007년 11월(48.5%) 이후 최고치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은 58.7%를 기록했다.

김정현 기자 kj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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