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싸움 딛고 내달 3일 크리스천음악축제

Է:2011-07-21 19:25
ϱ
ũ
영적싸움 딛고 내달 3일 크리스천음악축제

[미션라이프] 국제 크리스천 음악축제인 ‘씨뮤직페스티벌’의 허건 총감독이 이달 초 전화를 했다. 흥분한 어조였다. “씨뮤직페스티벌을 막으려는 영적 공격이 대단했습니다. 한번 밀리면 끝장이라는 심정으로 하나님께 매달렸더니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진도는 섬이어서 무속신앙의 뿌리가 깊다. 그러다 보니 복음화율이 극히 낮고 미자립교회도 많다. 하지만 ‘씨뮤직페스티벌’이 3회까지 진행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최근 진도의 복음화율 상승폭이 국내에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진도의 영적 판도가 바뀌자 이를 저지하려는 움직임이 곳곳에서 나타났다는 게 허 감독의 설명이다. 씨뮤직페스티벌을 돕던 행정조직을 고발하는 투서가 잇따랐다. 종교단체에 사업비를 직접 지급했다는 투서였다. 조직위가 해당 액수만큼 국고에 환원키로 하면서 마무리됐다. 그러나 이 여파로 올해는 군의 사업비를 한푼도 못 받게 됐다. 대략 1억원 정도가 부족한 상황에 처했다.

또 씨뮤직페스티벌을 위해 애 쓰던 지역 정치권에도 불똥이 떨어졌다. 크리스천 정치인에 대한 적대적 분위기가 연출됐다고 허 감독은 말했다. 그러자 올해 제4회 씨뮤직페스티벌 개최가 가능하겠느냐는 의문도 있었다.

하지만 허 감독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행사가 확정됐다”고 말했다. 필요한 예산이 익명의 사람과 성도들의 헌금으로 채워지기 시작했다. 조직위는 물론 진도 지역 목회자 및 성도들이 페스티벌 성공적 개최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자 익명의 사람이 3000만원을 내놨다. 진도 지역 성도들도 십시일반에 나섰다. 도움의 손길이 계속되고 있다고 허 감독은 말했다.



경비도 대폭 줄었다. 음향, 무대 등 각 장비업체가 최소 비용만 받기로 했다. 영국 3인조 모던록 밴드 ‘트랜지션’은 항공료만 받기로 하고 초청에 응했다. 그것도 대만에서 콘서트가 있으니 대만부터 한국까지 항공료만 부담하면 된다고 했다.

제4회 씨뮤직페스티벌이 이 같은 영적싸움 끝에 내달 3∼5일 ‘신비의 바닷길’로 불리는 진도 가계해수욕장에서 열린다. 페스티벌에서는 해외뮤지션 ‘트랜지션’을 비롯해 색소포니스트 심상종, 크리스천 록밴드 ‘예레미’, 5인조 어쿠스틱 밴드 ‘해오른누리’, 12인조 브라스 밴드 ‘커먼그라운드’ 등이 출연한다. 높은뜻교회연합의 김동호 목사, 다음세대를섬기는사람들의연대 김용제 대표, 예배인도자 천태혁 선교사 등이 강사로 나선다. 창작뮤지컬 ‘우연히 행복해지다’가 5일 공연된다(02-3477-3288).

국민일보 미션라이프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Ŀ
Ϻ IJ о
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