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메모-평창] 평창 ‘올챙이 국수’는 별미중 별미

영동고속도로 장평IC에서 31번 국도를 타고 평창읍내까지 간다. 평창읍내에서 42번 국도로 갈아타고 멧둔재터널을 통과하면 진탄나루가 있는 미탄면 마하리로 가는 군도가 나온다. 문희마을에서 칠족령까지는 도보로 1시간 거리.

진탄나루 입구에 위치한 동강민물고기생태관(033-330-2138)은 동강 일대에 서식하는 어름치를 비롯해 금강모치 황쏘가리 등 40여종의 물고기를 전시하고 있다. 생태관 2층에는 물고기 뱃속 탐험관과 3D 입체 영상관, 동강의 물줄기 영상을 보며 뗏목체험을 하는 시설 등이 갖춰져 있다. 월요일은 휴무. 멧둔재터널이 개통되면서 인적이 끊긴 멧둔재옛길은 미탄면 창리와 평창읍 노론리를 잇는 8㎞ 길이의 비포장도로 트레킹 코스로 인기. 미탄면 율치리 삼방산 자락에 위치한 ‘웰컴투동막골’ 세트장도 볼거리.

천연기념물 제260호로 지정된 백룡동굴(033-334-7200)은 1.8㎞ 길이의 천연석회동굴로 동강 수면 위 15m 지점에 동굴입구가 있다. 5억여년 전에 생성된 동굴로 지난해 7월 국내 최초의 체험형 동굴로 개방됐다. 탐사복장을 갖추고 동굴가이드와 함께 낮은 포복으로 개구멍을 통과하면 석순 종유석 동굴방패 등 신기한 모양의 동굴 생성물들이 잠시도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생태계 보존을 위해 20명씩 하루 180명만 탐사할 수 있다.

해발 700m 지점에 위치한 장암산의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은 적절한 풍향과 고도로 인해 연중 이착륙이 가능해 초보자에서 상급자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다. 2인 1조로 하늘을 나는 텐덤비행은 숙련된 전문조종자와 함께 하늘을 날아 안전하다. 평창읍내의 조나단 패러글라이딩 스쿨(033-332-2625)에서 텐덤비행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요금은 10여분에 8만원.

평창읍내에 위치한 청성애원(033-333-6031)은 사슴목장으로 펜션과 통나무집은 물론 한방사우나와 골프연습장을 갖춘 휴양지. 청성애원의 건강센터에서는 사슴고기도 맛볼 수 있다. 평창읍내에 위치한 평창5일장은 사람 사는 냄새가 물씬 풍기는 곳으로 메밀부침과 올챙이국수 등 평창의 별미를 맛볼 수 있다(평창군 홈페이지 www.yes-pc.net).

박강섭 관광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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