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저축 돈 수수혐의 임종석 소환… 부산저축 고문변호사 잠적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검사 이석환)는 29일 보좌관을 통해 삼화저축은행 돈 1억원가량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임종석(45) 전 민주당 의원을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임 전 의원을 상대로 보좌관 곽모씨가 2005~2008년 삼화저축은행 신삼길 명예회장으로부터 매달 300만원씩 총 1억여원을 받아온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등을 추궁했다. 임 전 의원은 검찰 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부산저축은행이 전남 순천시 왕지동 아파트 사업을 위해 세운 N건설의 고문인 서모 변호사는 검찰의 소환 통보에 불응한 뒤 최근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N건설과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정치권을 연결하는 고리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서 변호사에게 수차례 출석을 통보했다. 순천지원 등 호남 지역 법원에서 7년가량 판사로 근무한 서 변호사는 2007년 1월부터 30개월간 N건설 고문을 맡았다. 서 변호사는 2006년 6월 노관규 순천시장 당선자 취임준비단 위원, 그 뒤로 순천시 고문 변호사로 활동하는 등 왕지동 아파트 인허가권을 가진 순천시와 각별한 관계를 유지했다.
한편 전일저축은행 대주주 은인표(수감 중)씨의 횡령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최윤수)는 은씨가 자신의 보석 등을 위해 정관계 로비를 벌인 정황을 포착, 은씨의 최측근 자택 등 2곳을 최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은씨가 지인을 통해 여권의 전 국회의원 P씨에게 수감 당시 병보석 등 로비를 부탁한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이용훈 지호일 기자 coo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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