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라이프] 성도의 삶과 교회활동과 선교운동에서 성령의 역할이 절대적이라는 사실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므로 성도와 교회가 성경이 가르치는 올바른 성령 이해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한국교회의 유래 없는 성장에 대한 요인들 가운데 성령의 활동은 가장 중요한 요인에 속하고, 오늘날 한국교회가 직면하고 있는 많은 문제들과 위기들 중의 상당 부분은 성령에 대한 잘못된 이해로부터 파생된 것으로 간주될 수 있다. 균형 잡힌 성령론을 제시하기 위하여 ‘성령론 입문’(장로회신학대학교출판부)은 다음의 몇 가지 관점들을 의식하면서 기획되었다.
첫째, 본서는 기독교 신앙 입문자, 평신도 지도자, 신학생, 목회자, 신학자 누구나 접근 가능하면서도 누구에게나 필요한 성령론에 대한 기초적이고도 포괄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둘째, 본서는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는 교파를 초월하여 모든 성도들과 교회들이 가져야할 성경적인 성령론 개요를 수록하고, 제2부는 개혁전통에서 이해된 성령론이 수록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제1부는 2천년 기독교회사에서의 성령론, 신구약성경에서의 성령론, 조직신학에서의 성령론을 개괄적으로 설명하고, 성령론에서의 핫이슈들(성령세례, 성령충만, 성령훼방죄 등)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제2부는 종교개혁자 마르틴 부처(Martin Bucer)와 칼빈의 성령론, 베르꼬프와 바르트의 성령론, 그리고 고(故) 한경직 목사의 성령론에 대한 심도 깊은 논문들이 실려 있어서, 신학적이면서도 목회실천적인 성령론의 특징을 지니므로 목회자나 신학자 모두에게 유익할 것이다.
셋째, 본서는 성경주석 및 『사도신경』을 비롯하여 고대교회의 교회일치신조들은 물론 종교개혁시대의 신조들과 후대에 발전된 개혁전통의 신조들이 충실하게 반영하여 성경적이고도 복음적인 동시에 개혁신학적 토대 위에서 기술되었다.
본서는 아직도 많이 부족한 본인이 썼다. 1996년 네덜란드에서 ‘마르틴 부처와 칼빈에게서 기독론과 성령론의 관계’를 연구하여 신학박사(Dr. Theol.)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조직신학을 가르치고 있다. 한국칼빈학회 명예회장, 한국복음주의조직신학회 회장으로 섬기고 있다.
최윤배 한국복음주의조직신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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