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문화산업진흥원장 자살

Է:2011-06-17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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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 의혹이 불거져 경찰 조사를 받던 초대 전남문화산업진흥원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17일 오전 9시25분쯤 전남 무안군 삼향읍 남악리 모 아파트 안방에서 김기훈(46) 전남문화산업진흥원장이 갈탄을 피워놓고 숨져 있는 것을 진흥원 직원 이모(33)씨가 발견했다.

이씨는 “원장이 출근시간이 지났는데도 나오지 않아 관사에 가보니 현관문과 안방문이 잠겨 있어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과 경찰이 현관문을 뜯고 들어가 보니 김 원장이 갈탄 6∼7개가 든 화로가 놓인 방안에 숨져 있고 유리창과 문 틈새에는 가스가 새나가지 않도록 테이프가 붙어 있었다.

서울 출신의 김 원장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콘텐츠진흥원에 근무하다 2008년 공모를 통해 전남도 출연 기관인 진흥원 초대 원장(3급대우)으로 부임했으며 다음달 3년 임기의 재계약을 앞두고 있었다.

경찰은 김 원장이 최근 비정상적 급여지급 등으로 경찰 조사와 함께 진흥원 안팎에서 수차례 투서가 날아들자 심적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유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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