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나누는 사람들] 소아 당뇨 환아들엔 “초록산타가 희망 선물”

Է:2011-06-13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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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나누는 사람들] 소아 당뇨 환아들엔 “초록산타가 희망 선물”

(22) 여성환경연대·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 ‘초록나무캠페인’

암 환자들에게 초록나무가 있다면, 소아 당뇨(1형 당뇨병) 환아들에겐 ‘초록산타’가 있다.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는 2004년부터 아름다운가게와 손잡고 소아 당뇨 환자들의 정서 지원 프로그램 ‘내 마음의 초록산타’를 7년째 계속해 오고 있다. 어릴 적부터 당뇨병의 고통 속에 살고 있는 어린이·청소년들이 질병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자신의 꿈을 이뤄나가도록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인슐린을 만드는 췌장이 아예 망가져 생기는 1형 당뇨는 하루에도 수차례 혈당을 체크하고 인슐린을 평생 투여해야 한다. 기쁨과 희망의 상징인 산타를 기다리는 여느 아이들처럼 이들 환아들에게도 ‘꿈과 희망의 산타’를 선물해 주자는 게 이 프로그램의 취지다.

저소득층 5∼18세 환아 가운데 매년 일정 인원 만큼 선정해 전문 심리 치료와 함께 정서 함양을 위한 특기 적성 교육(미술, 음악, 체육 등) 및 그 비용(1인당 연간 최대 200만원)을 지원해 준다. 지금까지 150명의 환아들이 초록 산타를 만났다. 올해는 소아 당뇨 25명 외에 간질 환아 5명이 추가로 이 프로그램을 통해 희망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들은 통기타, 드럼, 플룻, 승마, 힙합, 태권도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질병을 이겨내고 세상과 만나는 길을 찾아가고 있다.

10년째 소아 당뇨를 앓아온 박찬별(18·경기도 부천시)양은 대학에서 드럼을 전공하기 위해 요즘 음악학원연습실에서 구슬땀을 쏟고 있다. 찬별양 어머니는 “아이가 운동, 악기 등 배워보지 않은 것이 없지만 그 어떤 것도 1년을 넘기지 못했는데 처음으로 매력을 느낀 것이 드럼이다. 처음엔 의사 선생님도 걱정했는데 경쾌한 드럼 비트와 함께 스트레스를 날리면서 혈당 관리도 잘하고 더 건강해졌다”며서 “초록산타를 통해 아이가 건강과 웃음을 동시에 찾고 있다”고 말했다.

민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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