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예상깨고 금리 0.25%P 인상…시중은행 대출금리 ‘들썩’

Է:2011-06-10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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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0일 기준금리를 3개월 만에 올렸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의 대출금리도 일제히 오른다. 정부도 이날 물가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물가안정을 위해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하기로 하는 등 중앙은행과 물가 고삐 죄기에 공조했다. 금리인상으로 코스피 지수는 급락하고 채권금리는 급등하는 등 시장이 요동쳤다.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가진 뒤 “기준금리를 현재의 3.0%에서 3.25%로 0.25% 포인트 상향조정했다”고 발표했다.

김중수 한은 총재는 “상당기간 경기 상승으로 인한 수요증대,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등으로 높은 물가상승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금리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반면 김 총재는 “그리스의 신용등급 사태는 더 이상 악화되지 않고 있고, 미국의 출구전략(경기부양조치를 거둬들이는 전략)도 내년에나 나올 것”이라고 언급했다. 해외 악재가 현 경제에 큰 타격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한편 정부는 이날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 물가관계 장관회의에서 돼지고기 가격안정을 위해 수입산 냉장삼겹살 2만t을 판매업체에 원가 이하 가격에 판매하기로 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24.75포인트 급락한 2046.67에 거래를 마쳤다. 주택담보대출 금리에 영향을 주는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날보다 0.10% 포인트 급등한 3.56%로 2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은 CD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13일 연 5.09∼6.49%로 이날보다 0.03% 포인트 올리기로 했다. 우리은행도 CD 연동 주택대출 금리를 연 4.79∼6.23%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8% 포인트 오른 3.65%에 장을 마쳤다.

고세욱 이명희 기자 swko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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