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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Tip] (1) 이스라엘의 절기

[목회 Tip] (1) 이스라엘의 절기 기사의 사진

기독인들의 신앙의 깊이와 넓이를 더해줄 수 있는 목회tip을 신설한다. 성경과 지역, 문화 그리고 역사와 사람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의 세계경영과 인간 사랑을 탐구해본다.

절기를 가리키는 히브리어는 ‘하그’와 ‘모에드’다. 하그는 ‘춤춘다’ ‘순환한다’는 의미다. 매년 그맘때가 되면 예외 없이 절기가 돌아오며 주기적으로 순환하는 속성을 두고 불리는 명칭이다. 축제의 성격을 띠고 있기에 축제의 기본 요소인 춤춘다는 단어가 사용된 것이다. 모에드는 ‘특별하게 정해진 시간’을 가리킨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정하신 ‘모에드’에 따라 공생애 사역을 하셨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내 때가 아직 이르지 못하였나이다”(요 2:4)

성경은 이 절기를 ‘여호와의 절기’라고 밝힌다(레 23:2). 이스라엘 민족의 절기가 각 민족의 절기와 근본적으로 다르다. 왜 그럴까. 첫째, 이스라엘의 절기는 여호와 하나님이 직접 제정하셨다. 따라서 과장이나 꾸밈, 조작이 있을 수 없다. 하나님의 특별한 목적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둘째, 사건과 절기의 순서가 다르다. 즉, 다른 민족의 절기는 사건이 발생한 뒤 그 사건이 일어난 날짜를 기념해 생겨났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경우 먼저 절기가 만들어지고 그것에 맞춰 사건이 발생했다. 이스라엘 최대 절기인 유월절을 예를 들어보면 확연히 알 수 있다.

하나님은 애굽에 대한 10가지 재앙 중 마지막 ‘장자의 죽임’이 임할 날짜를 이스라엘 민족에게 미리 알려주셨다. 그리고 재앙을 피할 수 있도록 집집마다 양을 잡아 그 피를 인방과 설주에 바르도록 하셨다. 죽음의 신이 이스라엘의 집에 넘어가도록 정하셨고 이를 유월절로 제정하신 것이다.

레위기 23장엔 이스라엘의 7개 절기가 언급돼 있다. 유월절, 무교절, 초실절, 칠칠절, 나팔절, 대속일, 초막절 등. 이는 하나님이 진행하실 인류 구속사의 파노라마를 보여준다. 절기에는 하나님의 구속의 경륜과 프로그램이 암호화돼 있다. 유월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을, 무교절은 그리스도의 친교를, 초실절은 그리스도의 부활을, 칠칠절(오순절)은 그리스도와 성령의 임무 교대를, 나팔절은 그리스도의 강림을, 대속죄일은 그리스도의 속죄를, 초막절은 그리스도의 심판을.

함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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