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정보대 정민호 교수팀, 천연성분 육모제 개발 성공

부산의 한 전문대학이 천연성분의 육모제(혈액순환을 촉진시켜 머리카락이 잘 자라도록 하는 제품) 개발에 성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경남정보대 학교기업인 ‘KIT생활과학연구소’ 정민호(사진) 교수팀은 최근 자체 개발한 육모제 ‘모리수’가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의약품 수준검사를 통과했다고 14일 밝혔다. 모리수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자생하는 루이보스 추출물과 계란막에서 추출한 천연히아루론산, 국내산 서리태, 검은깨, 홍차추출물, 다시마 등 천연성분을 이용한 제품으로 모발 성장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임상실험 결과 나타났다.

정 교수는 “이 제품은 화학 방부제나 인체에 유해한 화학성분을 전혀 첨가하지 않고 한방 및 천연재료로 천연숙성공법을 사용해 제조함으로써 사용자에 대한 인체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줄였다”고 말했다. 대학 측은 FDA 검사를 통해 이 제품의 안정성이 입증된 만큼 대량생산 체제를 갖춰 상품화하는 데 박차를 가하는 한편 FDA에 성분 및 제품등록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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