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 전시관’ 목포문학관에 개설한다… 친필 원고·책 등 유품 4000여점 기증

문학평론가 김현(1942∼1990·사진)을 기념하는 전시관이 고향인 전남 목포시 목포문학관 안에 설치된다.

목포시는 오는 15일 ‘2010 목포 문학축전’ 개막행사 때 김현의 친필 원고, 책 등 생활 유품 4000여점에 대한 기증식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유품 기증은 내년 목포문학관 내 김현 기념 전시관 개설에 따른 것이다. 기증식에는 김현 선생의 유족 및 김치수 김현 기념사업회장, 김병익(전 한국문화예술위원장), 정과리, 권오령, 우찬제씨 등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문학평론가들이 대거 참석한다. 목포시는 유품 기증식과 함께 목포문학관 개관 3주년 및 2010 문화의 달을 맞아 한 달 동안 삼학도 일대에서 문학 콘테스트, 시 낭송대회 등으로 꾸며지는 문학 잔치 한마당을 열 예정이다.

목표=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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