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QT (9月 30日)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고린도전서 15:10)

“But by the grace of God I am what I am, and his grace to me was not without effect. No, I worked harder than all of them-yet not I, but the grace of God that was with me”(1Corinthians 15:10)

손주에게 붓글씨를 가르치는 할아버지가 있습니다. 손주의 손을 꼭 잡고 쓴 붓글씨는 할아버지의 작품일까요, 손주의 작품일까요? 민들레 홀씨가 바람에 날려 살포시 흙에 안착합니다. 홀씨 때문일까요, 바람 때문일까요?

교회나 가정, 직장에서 하나님을 위해 열심히 일한다고 스스로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그것을 믿음이라고 여길 때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잘되면 자만, 안되면 좌절로 나타납니다. 진정한 믿음은 다릅니다. 누구보다 열심히 수고하지만 자신은 가려집니다. 모든 공(功)을 하나님의 은혜로 돌립니다. 그것이 합리적인 판단입니다. 할아버지가 손주 대신 붓글씨를 쓰고, 바람이 홀씨를 날리듯 말입니다.

<종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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