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품바축제 보러 오세요… 6월 10∼12일 설성공원 일대서 열려

천안함 침몰 사건과 구제역 방역활동 등으로 당초 4월에서 6월로 연기됐던 음성품바축제가 오는 10∼12일 충북 음성설성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하는 음성품바축제는 어렵게 생활해야 했던 우리 조상들의 삶을 풍자와 해학으로 재조명하고 신명과 웃음을 선사해주는 축제다. 또 꽃동네 설립의 계기를 마련한 고 최귀동 할아버지의 숭고한 인류애와 박애정신을 기리며 음성품바의 상징인 사랑과 나눔,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전국 유일의 정신문화 축제다.

군은 지난해 9월 음성군 축제추진위원회 설치 및 운영조례를 제정하고 올해 1월에 24명으로 구성된 음성군 축제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15명으로 품바축제기획실무위원회를 별도 구성해 성공적 축제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또 전문 자원봉사자 200여명을 모집해 7일 발대식을 가졌다.

음성품바축제에는 전국 품바들의 향연인 품바왕 선발대회를 비롯해 관광객과 함께하는 품바 길놀이 퍼레이드, 품바 움막짓기대회, 전국품바가요제, 품바캐릭터 상품 전시·판매, 품바 캐릭터사발 만들기 등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고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특히 음성군민과 음성꽃동네가 기증한 의류, 도서, 완구류 1000여점으로 열리는 장터가 눈여겨 볼만한 프로그램이다. 군이 자체 개발한 품바캐릭터 저금통, 입체티, 복주머니, 장식용 미니티 등 품바캐릭터 관광상품이 축제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전시·판매될 예정이다.

음성=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