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국민의 선택] 강운태 광주시장 당선자 “문화수도 위상 지구촌에 자리매김할 것”

“지식산업과 문화산업을 양대 축으로 삼아 145만 광주시민 모두가 살맛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마지막 관선 광주시장을 지낸 뒤 정·관계를 거쳐 15년 만에 민선 시장으로 되돌아온 강운태 당선자는 2일 “광주는 경제적 자립기반이 취약하지만 우수한 두뇌와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 등 21세기가 요구하는 창조적 역량을 가진 인적 자원을 가지고 있다”며 “풍요로운 경제 공동체이자 창조의 중심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95년 관선 시장으로 일하는 동안 창설했던 광주비엔날레를 세계적 미술축제로 승화시켜 문화수도 광주의 위상을 지구촌에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그는 “임기를 마치는 2014년까지 전국 대도시 가운데 7위에 머물고 있는 경제규모를 4위로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대기업에 편중된 경제구조를 중소기업과 더불어 상생하는 쌍두마차 체제로 바꾸고 전국 1% 수준에 그치고 있는 광주의 문화산업 비중도 확대시켜 가겠다고 그는 덧붙였다.

◇전남 화순(62)△서울대 외교학과△관선 순천·광주시장△새천년민주당 사무총장△농림수산부·내무부장관△16·18대 국회의원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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