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공회, 아이티에 크레올어 성경 기증

대한성서공회(이사장 김순권 목사)가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총회의 후원으로 아이티 지진 피해 주민을 위한 크레올어 성경 1만1500부를 제작, 기증했다. 1일 경기도 용인시 공세동 대한성서공회 반포센터에서는 성경 기증 예식과 출고 행사가 있었다.



이날 예식에서 예장 통합 사회봉사부장 김동엽 목사는 “지진으로 충격과 고통을 받은 아이티인들을 돕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최상의 도움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성경을 전해주는 것”이라면서 “성경을 통해 아이티의 수많은 영혼들이 구원받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대한성서공회 권의현 총무는 “교단과 성서공회의 연합 사업으로 성경을 제작, 기증한 이번 사례가 앞으로 성서보급 운동을 위한 협력선교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성서공회가 아이티 주민을 위한 크레올어 성경을 제작, 출고한 것은 지난 3월 사랑의교회가 후원한 8500부 이후 두 번째다. 이날 출고돼 컨테이너에 실린 성경은 4일 부산을 떠나는 배편으로 아이티를 향해 출발하며 다음달 하순쯤 포르토프랭스 항구에 도착될 예정이다. 예장 통합 사회봉사부는 이 시기에 맞춰 임원 및 실무자가 아이티를 방문, 성경 반포 상황을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황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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