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순 목사 신앙상담] 어머니가 이혼하겠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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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어머니가 이혼하시겠답니다. 50대 후반인 아버지는 어머니에게 심한 말을 자주 하시며, 이 같은 이유 등으로 크게 다퉈왔습니다. 아버지가 변할 수도 있고, 이혼하면 삶이 힘들어진다고 만류했습니다만 희망이 보이지 않습니다. 딸로서 아버지가 원망스럽기도 합니다. 본격적으로 이혼 이야기가 나올 것 같은데 어찌해야 합니까. 졸업 앞둔 대학생이며, 부모님은 비기독인입니다.

답변] 이혼은 당사자와 가족들에게 심각한 후유증을 유발합니다. 이혼사유가 어떤 것이냐에 따라 접근과 해법이 달라야 한다고 봅니다만 한두 마디 권유로 해결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오랜 세월 쌓여온 감정의 노폐물들이 충돌과정을 통해 드러나기 때문에 근인과 원인을 살필 필요가 있습니다.

흔히 두 손이 마주쳐야 손뼉 소리가 난다고 합니다만 이혼의 경우도 일방적 원인만으로 시작되는 것은 아닙니다. 부부갈등의 책임은 양쪽에 다 있다는 것입니다. 요즘 사람들은 노소를 가리지 않고 조급증에 빠져 인내하거나 기다리는 데 서툽니다. 그래서 이혼을 서두르는가 하면 아무렇지도 않은 다반사로 치부합니다. 그러나 이유가 무엇이든 본인 및 자녀들에게 상흔을 남깁니다. 부모의 갈등으로 고민하는 따님의 입장에 위로와 격려를 보냅니다.

중재자의 입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주변에 중보기도를 요청하기 바랍니다. 인생후반을 넘어선 사람들의 이혼은 서로의 삶을 초라하게 만들고 걸림돌이 된다는 것을 말씀 드리십시오. 그리고 부모님이 신앙생활을 통해 갈등과 대립의 언덕을 넘을 수 있도록 화해자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십시오.

◇신앙생활 중 궁금증을 jonggyo@gmail.com으로 질문하시면 박종순 목사(충신교회)가 상담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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