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순 목사 신앙상담] 교회 내분으로 이적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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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싸움에 대한 환멸보다 피스메이커의 길 찾아보길

Q : 어릴 적부터 다니고 있는 교회에 올해 초부터 다툼이 생겼습니다. 목사님과 장로님들 사이에 의견이 달라 교인들 사이에서도 편이 갈라질 정도입니다. 그러다보니 예배 시간도 냉랭합니다. 신앙이 흔들릴 정도입니다. 가족들은 함께 교회에 다니지 않고 저 혼자 다니는 상황이라 더 힘듭니다. 다른 교회를 가고 싶은데 옳은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A : 교회 안에 분쟁이나 갈등이 있다는 것은 원론적으로 동의할 수 없는 사건입니다. 그러나 교회 구성원 모두가 불완전한 사람들이어서 있어선 안 될 일들이 여러 모양새로 노출되고 있습니다. 살펴보면 교회 내의 분쟁 원인은 큰 문제나 사건에서 비롯되는 경우보다는 한 발씩만 물러서면 해법이 가능한 일들일 경우가 많습니다. 교회의 경우뿐이겠습니까? 정치, 사회, 가정 문제도 큰 것을 생각하고 작은 것을 잠재울 수만 있다면 맞붙어 싸우거나 파국으로 치닫을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교회 구성원들이 편을 가르고 각을 세우는 것은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무너뜨리는 악습입니다. 원수도 적도 아닌 사람들이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싸운다면 교회는 흔들리고 교인들은 상처를 받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환멸을 느낀 사람들은 교회를 등지게 될 것입니다. 그 책임은 전적으로 싸움의 주모자들이 져야 할 것입니다.

주님은 “하나 되게 하소서”(요17:11)라고 기도하셨고, 바울은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엡4:3)고 했습니다. 교회를 위해 기도하십시오. 그리고 교회를 떠나진 마십시오. 화해를 만드는 피스메이커(Peace Maker)가 되십시오.



◇신앙생활 중에 궁금증이 있으면 질문해 주세요. jonggyo@gmail.com으로 질문을 보내 주시면 박종순 목사가 친절히 상담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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