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칼럼  >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정답을 맞춰보면 맞혔는지 알 수 있죠
“잠자리의 애벌레를 뭐라고 할까요. ①학배기 ②나래미 ③도래기. 자, 정답을 맞춰보세요.” 근래 많이 고쳐지기는 했지만 아직도 다수의 사람들이 잘못 쓰는 말이 있지요. ‘맞히다’와 ‘맞추다’가 그것입니다. 위 문제에서
2016-03-11 20:28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겨울잠 자던 생명들 번쩍 깨는 경칩
오늘은 경칩(驚蟄)입니다. 일 년 24절기 중 입춘, 우수(雨水) 다음 세 번째 절기지요. 눈이 물이 될 만큼 날이 풀려 철새도 떠날 채비를 하는 우수가 보름이나 지났으니 종자를 챙기고 농기구를 손질하는 등 농사 준비에 나서야 합
2016-03-04 19:38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딱딱한 껍데기, 부드러운 껍질
지난 대보름에 ‘부럼’을 깨물었나요. 부럼은 대보름날 새벽에 깨물어 먹는 딱딱한 열매인 호두, 땅콩 등을 이르는 말입니다. 부럼을 깨물면 몸에 부스럼이 나지 않는다지요. 부럼을 종과(腫果)라고 하는데 腫은 종기(腫氣) 종
2016-02-26 19:13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잠깐 ‘들르고’… 번쩍 ‘들리고’
“아침에 차례 지내고 나서 친정 들렸다가 가요.” “길이 막혀서 처가 들릴 시간 없겠는데.” 설날 아내가 친정에 가자고 남편한테 말해보지만 교통체증으로 어렵게 됐습니다. 위 예문에서 ‘들렸다가’는 ‘들렀다가’, ‘들
2016-02-19 18:15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콩과 보리도 구분 못하는 ‘숙맥’
“저런 쑥맥 같으니라고….” 쑥맥이 아니라 ‘숙맥’인데, 하는 짓이 한심하고 사리분별을 못하며 세상물정에 어두운 사람을 숙맥이라고 하지요. ‘콩과 보리를 변별하지 못한다’는 뜻의 ‘숙맥불변(菽麥不辨)’에서 불변이
2016-02-12 20:52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원숭이’는 ‘원성(猿猩)이’가 변한 말
2016년 원숭이해도 한 달이 지났습니다. 아쉬운 게 있다면 모레가 설이니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면 되겠지요. ‘원숭이’는 ‘원성(猿猩)이’에서 온 말입니다. 猿은 보통 작은 원숭이, 猩은 침팬지같이 덩치가 크고 고등한 원
2016-02-05 19:48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퍼런 ‘서슬’보다 따뜻한 화로가 그립다
쇠붙이 연장이나 칼날 따위의 날카로운 부분을 ‘서슬’이라고 합니다. ‘언행이 강하고 날카로운 기세’를 이르기도 하지요. 보통 ‘서슬이 퍼렇다’ 꼴로 쓰이는데, ‘서슬 퍼런 군부의 위세에 눌렸다’ ‘그자는 서슬이 매우
2016-01-29 18:20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날라간다고요? 날아갑니다!
“이번에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수백㎞를 날라가 동해에 떨어졌습니다.” “이삿짐을 날르는 사람들의 동작이 벌이 날라다니는 것처럼 빠르네.” 주의해서 들어보세요. 방송이나 사람들의 대화에서 자주 듣게 되는 잘못입니다
2016-01-22 19:00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낭패’는 다리 짧은 전설의 동물 ‘낭’과 ‘패’
일에 철저하지 못하거나 오판하여 ‘낭패’를 겪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낭패’는 ‘바라거나 계획한 일이 실패로 돌아가거나 기대에 어긋나 매우 딱하게 되다’라는 뜻입니다. 낭패는 뒷다리가 짧은 ‘낭(狼)’과 앞다리가 짧
2016-01-15 18:58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고마운 ‘벽창우’가 고약한 ‘벽창호’로
‘꽉 막혀서 융통성이 없고 고집이 세며, 완고하고 우둔하여 말이 도무지 통하지 않는 사람’. 벽에다 대고 말하는 것 같은 이런 사람을 ‘벽창호’라고 합니다. 벽창호는 험한 산지가 대부분인 압록강변 평안북도 벽동(碧潼)군
2016-01-08 19:26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사랑할 자유에 책임 따르는 ‘어른’
‘결혼한 사람’ ‘나이나 지위, 항렬이 높은 윗사람’ ‘한 집안, 집단에서 나이와 경륜이 많아 존경을 받는 사람’ ‘남의 아버지를 높여 이르는 말’ ‘다 커서 자기 일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 누구일까요? ‘어른’입
2015-12-25 18:53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개운치 않은 감정 찌꺼기 ‘앙금’
비가 쏟아지고 나면 여기저기 구덩이에 흙탕물이 고입니다. 한참이 지나면 흙가루는 가라앉고 물이 맑아지지요. 간장처럼 오래 두어도 가라앉는 게 없는 것도 있지만. 아주 잘고 부드러운 가루가 물에 용해되지 않고 가라앉은
2015-12-18 20:10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날으는 새? 나는 새!
“눈이 왔다 녹으면 아침에 이면도로엔 얼은 곳이 많아 조심해야 합니다.” 겨울철에 흔히 듣는 말인데, ‘얼은’이 아니라 ‘언’이라고 해야 합니다. “낯설고 물설은 객지에서 갖은 고생을 했다.” 십중팔구는 이렇게 말하고
2015-12-11 19:48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물에 담근 채소 ‘침채’가 ‘김치’로
김장철입니다. 김장은 ‘겨우내 먹을 김치를 한꺼번에 많이 담그는 일, 또는 그렇게 담근 김치’를 말하지요. ‘김치’는 우리 한자어인 ‘침채(沈菜)’에서 나왔다는 게 통설입니다. 沈은 ‘(물에) 잠기다, 담그다’, 菜는 ‘
2015-12-04 20:50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亡人과 유족에게 예를 갖추는 ‘조문’
일전에 전직 대통령이 서거하여 많은 사람이 ‘조문’을 하였다고 합니다. ‘조문(弔問)’은 고인의 영전에서 예를 갖추는 ‘조상(弔喪)’과 유족의 슬픔을 위문한다는 뜻의 ‘문상(問喪)’이 합쳐진 말인데, 사실 조상과 문상
2015-11-27 20:02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로서’는 지위·신분… ‘로써’는 재료·수단
“마음을 다하는 효도로써 부모님을 봉양하는 것은 자식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의무이자 아무나 할 수 없는 권리다.” ‘로서’와 ‘로써’를 헷갈려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로서’와 ‘로써’는 모음이나 자음 ‘ㄹ’ 받침으
2015-11-20 20:49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잃다’는 없어지다… ‘잊다’는 기억 못하다
“우리 집 전화번호를 잃어버렸어.” “추운데 외투 챙기는 걸 잃어버렸네.” 모두 ‘잊은’ 거지 ‘잃은’ 게 아닙니다. ‘잊다’와 ‘잃다’. 얕보이지만 일상에서 흔히 잘못 쓰는 말입니다. ‘잊다’는 ‘알았던 것을 기억
2015-11-13 21:01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김치는 ‘담그다’ 그릇엔 ‘담다’
“어머니, 저는 김치 담을 줄 몰라요. 이번에 김장하실 때 저희 것도 열 포기만 담아 주세요. 가지러 갈게요.” 김장철이 되어 며느리가 시어머니께 살짝 하는 말인데, 설마 그릇에 김치를 담을 줄을 모를까요? 담글 줄을 모르
2015-11-06 21:18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알곡 떨어내는 ‘바심’과 ‘타작’
추수, 즉 가을걷이가 얼추 끝나가는 것 같습니다. ‘바심’을 아시나요? 곡식의 이삭을 떨어서 낟알을 거두는 일을 말합니다. ‘타작(打作)’이라고도 하지요. 낟알을 떨어내는 ‘탈곡’의 방법에는 절구나 기다란 나무에 볏단을 메
2015-10-30 21:55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서리 내리는 상강, 이산가족 머리엔 벌써…
‘맑고 바람 없는 밤에 기온이 영하로 떨어질 때 공기 중 수증기가 지면이나 땅 위 물체 표면에 닿아 잔얼음으로 엉긴 것’. ‘서리’입니다. 생육기간이 길어 서리를 맞은 뒤에나 수확할 수 있다 하여 이름이 붙은 까만 콩 ‘
2015-10-23 21:57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젓과 젖 표기 사례는 새우젓·엄마젖
‘새우젖’ ‘밴댕이젖’ ‘어리굴젖’ ‘조개젖’. ‘젓갈’ 가게 앞을 지나다 보면 잘못 쓰인 이런 글씨가 자주 눈에 띕니다. 인터넷상에도 ‘새우젖’이 수도 없이 나오는 걸 보면 ‘젓’과 ‘젖’의 쓰임을 잘못 알고 있는
2015-10-17 02:02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민족의 자랑, 으뜸 글 ‘한글’
어제가 한글날이었지요. 우리말을 우리글로 적을 수 있게 된 것은 행운이고 큰 축복입니다. ‘한글’이라는 이름은 주시경(1876∼1914) 선생이 지었습니다. 주시경은 한글 문법 정리와 사전(‘말모이’·미완) 편찬 등에 많은
2015-10-10 02:37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선생님은 ‘가르치고’ 손가락은 ‘가리키고’
둘을 잘 구분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일상에서 흔히 혼동하는 말 가운데 ‘가르치다’와 ‘가리키다’가 있습니다. 심지어 “애들 버릇 잘 가르켜야 부모가 욕 안 먹지”, “학생들에게 역사를 잘 가르켜야 나라가 바로 섭니다”
2015-10-03 02:01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송편은 ‘松餠’… 솔잎을 깔고 찐 떡
내일 밤에는 우리 마음에도 쟁반만 한 팔월보름달이 뜹니다. 한 해 수확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푸짐하게 음식을 장만해서 가족, 이웃들과 맛있게 나눠 먹는 추석. 추석음식 하면 먼저 ‘송편’이 떠오르지요. 송편은 멥쌀가루를
2015-09-26 02:06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벌초’ ‘금초’ ‘예초’ ‘사초’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으며, 잘 익은 곡식과 과일들로 사람들 마음이 두루 풍요로운 명절, 추석이 곁에 와 있습니다. 이맘때의 넉넉함은 들판의 벼(禾)들이 불(火)처럼 벌겋게 익어 물들었다는 뜻을 가진 ‘가을 추(秋)’자에도 담
2015-09-19 02:05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부시를 쳐서 불을 붙이는 ‘부싯깃’
“한반도는 Tinderbox(부싯깃통) 같은 곳이다.” 미국 국방장관이 지난주 판문점에서 근무하는 미군 병사와 화상대화를 하던 중에 “손 한번 까딱 잘못하면 전쟁이 날 수 있는 곳”이라면서 한 말입니다. 신문과 방송에 오르내
2015-09-12 02:55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고래가 싸우면 새우가 죽는다?’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 ‘힘센 것들이 싸우는 틈바구니에서 약자가 공연히 피해를 본다’는 뜻이지요. 기발하고 놀라운 표현력입니다. 조선 중기 사람 홍만종이 ‘순오지(旬五志)’라는 평론집을 지었는데 그 안에 속
2015-09-05 02:01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이글이글 ‘작열’…쾅쾅 ‘작렬’
“작렬하는 태양 아래 해운대해수욕장에는 올 들어 가장 많은 ○○만 인파가 몰렸다.” 한 TV 방송 자막에서 본 글귀입니다. 위에서 ‘작렬’은 ‘작열’이라고 해야 합니다. ‘작열’과 ‘작렬’을 구분하지 못해 생긴 일인데,
2015-08-29 02:24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풍물·버나·살판·어름을 아시나요
‘남사당’은 ‘무리를 지어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소리나 춤을 팔던 남자’를 이르는 말입니다. ‘남사당놀이’는 길놀이를 하며 놀이판에 도착해 풍물, 버나, 살판, 어름, 덧보기, 덜미의 순서로 이어지는 남사당패의 놀이를 뜻
2015-08-22 02:28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안 되요”라고 하면 안 돼요
동사 ‘되다’를 쓸 때 ‘돼’와 ‘되’를 잘못 말하고 적는 사람이 많습니다. “여기서 이러시면 안 돼요”일까요,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되요”일까요. 또 “안 되는 것은 안 되는 겁니다”일까요, “안 돼는 것은 안 돼는 겁니다
2015-08-15 02:59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개발새발’은 ‘괴발개발’이 변한 것
“이게 뭐야, 글씨를 개발새발 써놨네.” “누가 담벼락에 개발새발 어지럽게 낙서를 해놨담.” 흔히 글씨를 되는 대로 아무렇게나 써 놓은 모양을 일러 ‘개발새발’이라고 하지요. ‘개의 발과 새의 발’을 뜻하는 것인데, 원
2015-08-08 02:47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웬만한 건 다 ‘웬’, 왠은 ‘왠지’로만
“이 시간에 여기까지 왠일이야?” “오늘따라 웬지 네가 보고 싶더라.” 위 대화에서 ‘왠’과 ‘웬’이 잘못 쓰였습니다. 서로 바꿔야 합니다. 둘을 구분해 쓰는 것을 어려워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웬’은 ‘
2015-08-01 02:17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꽁꽁 얼면 ‘얼음’… 시공간은 ‘어름’
어릴 적 여름 한낮이면 동네에 ‘어름과자’를 팔러 다니는 사람들이 있었지요. 네모난 나무통에 어깨끈이 달려 있었고, 조그만 뚜껑을 열면 하얀 김이 모락모락 나는 드라이아이스와 포장되지 않은 어름과자 ‘하드’가 들어 있었
2015-07-25 02:36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데’와 ‘대’, 혼동하면 혼난대
“어디까지 왔데?” “아직 출발도 못 했데.” 위의 ‘데’는 모두 ‘대’로 써야 합니다. 대화 중에 ‘데’와 ‘대’를 구분해 알아듣는 건 쉽지 않지요. 비슷하게 들리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TV 자막 등에서 잘못 쓰이는 걸 자주
2015-07-18 02:12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것 같다’고요?… 좀 더 자신 있게 말해요
언어는 세태를 반영합니다. 자신감이 부족해서일까요. 요즘 사람들은 자기 생각을 확실히 표현하는 걸 주저하는 듯합니다. 라면 신제품이 나왔다고 시식 행사를 합니다. “국물 맛이 어떤 것 같아요?” “좀 매운 것 같아요
2015-07-11 02:46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알고 보면 참 쉬운 ‘든’과 ‘던’의 차이
“죽이 되던 밥이 되던 해봐야지.” “오빠는 잘 있든?” 위에서 ‘던’은 ‘든’으로, ‘든’은 ‘던’으로 써야 합니다. ‘든’은 ‘든지’의 준말로, 어느 것이 선택돼도 차이가 없는 둘 이상을 나열함을 뜻합니다. ‘사과든
2015-07-04 02:17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순화해야 할 일제 잔재 용어들
서울시가 최근 일제 잔재 행정용어 20개를 순화하기로 했는데, 일본식 한자어 3개, 일본어투 용어 14개, 한자어 3개입니다. 어디 이뿐이겠습니까. ‘순화하다’는 ‘잡스러운 것을 걸러내 순수하게 하다’라는 뜻이지요. 공람(
2015-06-27 02:29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귀·코를 베어가는 사람 ‘에비’
‘에비’를 아시나요? ‘어비’라고도 하고 ‘에비야’ ‘이비야’ ‘어비야’ 등 지역에 따라 달리 말하지요. ‘아이들에게 무서운 가상적인 존재나 물건’을 뜻하는 말인데, “자꾸 울면 에비 온다”처럼 말합니다. 또 아이들에게
2015-06-20 02:20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결재는 허가·승인… 결제는 거래·계산
‘결재(決裁)’는 ‘결정할 권한이 있는 상관이 부하가 제출한 안건을 검토해 허가, 승인하다’의 뜻입니다. 재가(裁可)도 같은 의미이지요. 裁자에 옷 의(衣)가 들어 있는 것에서 짐작할 수 있듯 귀한 옷감을 마름질하는 것처럼 신
2015-05-30 02:32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쪼갠 오이에 소를 박은 ‘오이소박이’
오이를 적당한 길이로 잘라 한쪽 끝을 조금 남기고 보통 네 갈래로 쪼갠 다음 그 속에 파 부추 고춧가루 등을 버무린 ‘소’를 넣은 김치를 ‘오이소박이’라고 합니다. 오롯한 정성이 가득 담긴 우리 음식의 풍취를 잘 나타낸
2015-05-23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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