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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열며-김혜림] ‘마녀의 법정’을 보면서
‘기자답지 않은 취미생활’. 머리 큰 두 아들이 퇴근 후와 주말의 여유 시간에 드라마를 보는 엄마에게 하는 ‘지적질’이다. “취미생활은 자기가 좋은 것을 하는 것이니 무슨 상관이냐”고 볼멘소리를 하지만 내심 뜨끔할 때가
2017-11-22 17:48

[내일을 열며-최현수] 정상회담 이후가 중요하다
지금은 일상화 된 ‘정상회담’이라는 말을 처음 언급한 사람은 영국 정치가 윈스턴 처칠이다. 냉전시기였던 1950년 2월 14일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연설하던 처칠이 소련 최고위층과의 회담을 제안하면서 “정상(頂上)에서의 회
2017-11-08 18:11

[내일을 열며-손영옥] 비엔날레 공화국에 부치다
나는 ‘해남 마니아’다. 지난해 여름 취재차 전남 땅끝마을 해남을 찾았다가 해풍이 감싸는, 넉넉한 풍광에 반했다. 그 품이 그리워 지난주말 또 갔다. 그곳에서 놀란 건 지금도 향유되는 동양화 문화였다. 대흥사 아래 유선여관은
2017-11-01 17:30

[내일을 열며-남호철] 도시재생과 관광
핫플레이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인기 있는 곳이다. 활기찬 분위기를 한껏 만끽할 수 있는 서울의 홍대, 이태원, 강남은 외국인에게도 잘 알려진 3대 핫플레이스로 꼽힌다. 여기에 최근 새롭게 부상하는 핫플레이스가 여럿 있다.
2017-10-25 17:37

[내일을 열며-김혜림] 성평등 ‘스튜핏’
86 아시안게임이 열리던 해 결혼을 했다. 당시 5년차 기자로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던 터라 모든 결혼 준비는 친정엄마 몫이었다. 지금은 고인이 되신 친정엄마는 ‘모든 살림살이는 국산으로 한다’는 나름의 원칙을 세우셨다. 하지
2017-10-18 17:49

[내일을 열며-이기수] 생체시계 사용법
생체시계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른바 ‘주기유전자(period gene)’를 발견한 미국 과학자 3명이 올해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의 영광을 안으면서다. 생체시계란 하루 중 신체 현상의 주기적 변동을 말한다. 약 1일의 주기로 일어나
2017-10-11 18:08

[내일을 열며-최현수] 무기개발자의 세 가지 눈물
무기체계를 개발하는 사람들은 세 가지 눈물을 흘린다고 한다. 첫 번째, 짧게는 수개월 길게는 수십 년간 연구한 무기들이 제대로 성능을 보여줬을 때다. 수차례 시범발사에서 무던히 속을 썩였던 무기가 어느 날 벙긋 제 모습을 과
2017-09-27 19:01

[내일을 열며-손영옥] 발레리나, 나이를 묻지 마세요
‘처음 늙어보는 사람에게’라는 책이 연초 나왔다. 자신은 마치 두 번 늙기라도 한 것처럼 훈수 두는 책 제목이 생뚱맞다. 내용을 들여다보면 고개를 주억거리게 된다. 필자는 42세에 파킨슨병을 선고받은 미국 최고의 정치 칼럼니
2017-09-20 17:24

[내일을 열며-남호철] 열린 관광지가 필요하다
여행 또는 관광은 누구에게나 설렘을 안겨준다. 국내든, 해외든 일단 떠나면 낯선 곳에서의 색다른 경험을 얻을 수 있다. 일상에 지칠 때 재충전을 위해 또는 내 안의 나를 만나기 위해 등 저마다 이유와 의미를 두기도 한다. 돈과
2017-09-13 18:02

[내일을 열며-김혜림] 북한, 예측불가한 메기
대기업의 홍보인들을 만나면 ‘메기효과’를 실감하게 됩니다. 혹시 메기효과를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그 유래를 한번 더듬어보겠습니다. 노르웨이 어부들은 차가운 물에서 사는 청어를 잡기 위해 먼 바다까지 나갔다고 합니다. 그
2017-09-06 17:46

[내일을 열며-이기수] 신종 담배도 과세해야
담뱃세 논란이 거세다. 보다 못한 한국금연운동협의회(회장 서홍관·국립암센터 가정의학과 교수)가 전문가 의견 수렴에 나섰다. 최근 국회에 발의 및 심의 중인 담뱃세 관련 두 법안 얘기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는 9월 15일 오
2017-08-30 18:07

[내일을 열며-최현수] 한국적 핵전략 시급하다
요즘 연락이 통 없던 지인들의 전화가 잦다. 해외에 있는 친구들의 이메일도 늘었다. 한반도에 군사적 위협이 높아지면 종종 경험하는 일이다. 이들의 궁금증은 대부분 한국에서 또다시 전쟁이 일어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여느 때
2017-08-16 17:59

[내일을 열며-손영옥] 빗물 모아 반구대 암각화 사랑
얼마 전 울산시 공무원으로부터 ‘시장님 특별 관심 사항’이라는 당부의 글과 함께 홍보자료를 받았다. 이메일에는 ‘무개념 문화재청 울산 문화재 보존 방식’이라는 자극적인 제목이 달렸다. 문화재청 심의기구인 문화재위원회가
2017-08-09 18:04

[내일을 열며-김혜림] 면세점, 황금알 낳으려면
‘황금알’을 낳는다고 해서 어렵사리 잡아들인 거위. 황금알은 구경도 못한 채 먹이를 대느라 허덕거리게 된 주인들은 안절부절못한다. 애써 분양받은 거위를 “나중에 데려오겠다”고 버티는 이들도 나오고 있다. 서울 시내면세점
2017-07-26 17:32

[내일을 열며-이기수] 고독증후군 극복하려면
“부서 분위기가 억압적인데 선배가 욕도 수시로 했다. 비전까지 보이지 않아 우울감이 컸다. 아침에 눈을 뜨면 출근할 생각에 심장이 조여 왔다. 사무실에 들어서면 머리가 지끈지끈 아팠다. 입사 1년 만에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2017-07-19 17:31

[내일을 열며-라동철] 국민안전처 폐지 이후
정부의 ‘재난안전 컨트롤타워’를 자임해 온 국민안전처 폐지가 목전에 다가왔다. 국회 파행으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표류하고 있고 야권 일부에서 이견이 있지만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 이달, 아니면 다음 달이라도 개정안이 통
2017-07-12 17:40

[내일을 열며-최현수] 절차적 정당성 중요하지만
20여년 전 미국에서 공부할 때 인상 깊게 들었던 단어 하나가 ‘듀 프로세스(due process)’다. 우리말로 번역하면 ‘절차적 정당성’이 적절할 것 같다. 개인이 지닌 권리를 최대한 존중하기 위해 국가가 일을 추진할 때는 정당한
2017-07-05 18:40

[내일을 열며-노석철] 원전 폐기가 정답일까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이후 보여준 행보는 매일 신선한 충격이었다. 국정농단의 공범으로 치부되던 자유한국당에 취임 첫날 찾아가 손을 내밀고, 비정규직 노동자의 눈물을 닦아주고, 청와대 앞길을 개방하는 등 혹시 짜인 각본이라
2017-06-28 18:24

[내일을 열며-남호철] 다크 투어리즘
미국 뉴욕 월드트레이드센터 부지인 그라운드 제로, 폴란드 아우슈비츠 수용소, 캄보디아 킬링필드 유적지, 일본 히로시마 평화 기념관…. 모두 다크 투어리즘(dark tourism) 명소로 꼽히는 곳이다. 우크라이나 북부의 프리피
2017-06-21 17:45

[내일을 열며-김혜림] 공정한 과정의 중요성
딱 10년 전 이맘때다. 노무현정부 시절 모 대기업 홍보팀장과의 식사자리였다. 그는 “이제 1년 남았습니다. 8개월만 버티면…”이라고 말했다. 차기 대통령은 보수 진영에서 나올 것이고, 그러면 기업들이 일하기 좋은 세상이 될
2017-06-14 19:00

[내일을 열며-이기수]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절실
이거다 싶었다. 다름 아니라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얘기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란 ‘간호사와 간호조무사가 한 조를 이뤄 24시간 환자를 돌봐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80대 중반 아버지가 병들어 몸이 온전치 않은 어머니 돌보
2017-06-07 17:48

[내일을 열며-라동철] 공무원 증원에 거는 기대
문재인정부 출범 후 서울 노량진 학원가에 활기가 돌고 있다고 한다. 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내걸고 첫 단계로 공무원 증원을 추진하고 있어서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 공무원 1만2000명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공무
2017-05-31 17:23

[내일을 열며-최현수] 국방개혁, 우선순위 세워라
정부가 바뀔 때마다 국정과제의 하나로 손꼽히는 것이 국방 개혁이다. 지난 17일 취임 후 첫 국방부 방문 때 문재인 대통령도 국방 개혁을 거론했다. 문 대통령이 국방 개혁을 거론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문 대통령은 후보 시절 대
2017-05-24 19:14

[내일을 열며-노석철] 중국 ‘일대일로’의 명암
‘끓는 솥’ 같은 더위, 세계에서 가장 짠 아살호수와 소금평원, 군사적 요충지, 식수난과 가난, 과거 프랑스 식민지…. 우리에겐 다소 생소한 ‘지부티’를 간추려본 내용이다. 아프리카 북동부 ‘아프리카의 뿔’에 위치한 지부티
2017-05-17 17:38

[내일을 열며-손영옥] ‘광화문 대통령’에 바란다
‘촛불 대통령’ ‘광화문 대통령’의 탄생이다. 마지막 대선 유세를 광화문에서 했다. 대통령 집무실을 광화문이 내려다보이는 정부서울청사로 옮기겠다고 했다. 당선이 확실시됐을 때는 광화문으로 달려갔고 그곳에서 당선 수락연
2017-05-10 17:35

[내일을 열며-김혜림] 블라인드 검증을 제안한다
2014년 12월 9일자부터 국민일보에 ‘국민 컨슈머리포트’라는 타이틀의 기획기사를 격주로 연재하고 있다. 우리가 바르고 먹는 화장품과 가공식품 등 생활용품의 장단점을 톺아보기 위한 의도다. 매회 소비자들이 많이 쓰는 5
2017-04-26 17:27

[내일을 열며-이기수] 의약에도 징벌적 과징금 필요
여기 두 종류의 회사가 있다. A는 특정 암 환자의 90%가 1차 약으로 쓰는 표적항암제를 세계 최초로 개발, 시판하는 다국적 제약사다. B는 A의 약을 복제한 ‘제네릭’을 팔고 있다. 의사와 환자는 A의 오리지널 약을 선호한다. B의
2017-04-19 17:49

[내일을 열며-라동철] 지방분권 강화를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각 당 대선 후보들이 이런저런 약속을 경쟁적으로 쏟아내며 유권자 표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이번 대선은 초유의 국정농단 사태와 이로 인한 대통령 탄핵이 불러 온 선거인 만큼 국민
2017-04-12 18:36

[내일을 열며-최현수] 핵 민방위도 필요하다
2009년 미국 국무부 초청으로 뉴욕주 알바니를 방문했을 때 시 관계자로부터 흥미로운 설명을 들었다. 재난 시 비상대피계획에 대해 설명하던 그는 ‘핵 위기 이주계획’도 있다고 말했다. 핵폭발 시 피해반경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2017-04-05 17:38

[내일을 열며-노석철] 너무 다른 한·미 대통령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요즘 사면초가 상태다. 취임 2개월을 갓 넘겼는데 악재만 계속 쌓여 대통령 지위까지 위태로워 보인다. 반이민 행정명령과 트럼프케어(미국건강보험법)로 쓴맛을 봤고, 정부 예산안 통과도 자신할 수
2017-03-29 19:02

[내일을 열며-손영옥] 물 들어올 때 노 버리는 리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어머니 홍라희씨가 이달 초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직을 사퇴했을 때 ‘당연한 수순’이라고 생각했다. 삼성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여파로 오너인 이 부회장이 구속되는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은
2017-03-22 18:55

[내일을 열며-남호철] 동남아 무비자 검토하자
지난해 3월 인천에서 열린 이색 행사가 화제를 모았다. 국내 단체관광 사상 최대 규모인 유커(遊客·중국인 단체관광객) 4500여명이 월미도에서 벌인 ‘치맥파티’다. 이들을 위해 치킨 3000마리와 500㎖ 캔맥주 4500개가 준비됐을
2017-03-15 17:41

[내일을 열며-김혜림] 박근혜 대통령님께!
대통령님!잠은 좀 주무셨습니까?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정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대통령님! 지난 삼일절, 종로와 광화문 일대의 광경을 뉴스에서 보셨겠지요? 그곳은 1919년 3월 1일, 온 겨레가 하나가 되어 ‘대한독립
2017-03-08 17:32

[내일을 열며-이기수]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의 도전
여러 질환을 다루는 종합병원이 맞긴 한데, 이것만으로는 뭔가 설명이 부족해 보인다. 지금까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형식의 병원이어서다. 그렇다고 괴물같이 기형적인 모습도 아니라 더 눈길을 끈다. 2일 문을 여는 ‘메디플
2017-03-01 17:28

[내일을 열며-라동철] 해피엔딩을 기대하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부른 탄핵 드라마가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이게 나라냐”는 탄식이 저절로 흘러나올 정도로 한심했던 정치권력 심부의 민낯을 속속 목도하면서 국민들은 절망하고 함께 분노했다. 보수세력이 ‘태극
2017-02-22 17:35

[내일을 열며-최현수] 불안한 북한의 미래 대비해야
북한 최고 지도자들에게 변고가 있을 때마다 한국을 비롯한 주변국들은 북한 정권 붕괴를 전망하곤 했다. 1994년 김일성 주석이 사망했을 때도, 2011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했을 때도 예외는 아니었다. 독재자 김씨 일가에 집
2017-02-15 17:28

[내일을 열며-고승욱] ‘날 것’ 보도하는 언론
인터넷 세상이 막 열렸던 2000년대 초반 국민일보는 기존 보도 관행을 뛰어넘는 새로운 뉴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때까지 어느 언론사도 시도하지 않았던 획기적인 아이디어였다. “국회와 정부기관, 기업의 보도자료를 가공하지
2017-02-08 17:33

[내일을 열며-손영옥] 기본소득에 한 표를 던지고 싶다
“인생 이모작은 미용 기술을 배워야 되는 거 아닐까?” 내 직업의 미래가 불안했다. 롤로 머리 웨이브 하나 예쁘게 말 줄 모르면서 이런 뜬금없는 생각을 해본 건 그런 불안에서 온 공상이다. 이세돌이 인공지능 알파고와 바둑
2017-02-01 18:34

[내일을 열며-남호철] 관광지 유료화
최근 문을 연 관광지 가운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곳 중의 하나가 강원도 강릉의 ‘정동 심곡 바다부채길’이다. 한반도 탄생의 비밀과 억겁의 세월이 새겨진 기암절벽의 모습을 감상하려는 관광객이 줄을 잇고 있다. 그 덕분에 강
2017-01-25 17:59

[내일을 열며-김혜림] “여성이 아기 자판기인가요?”
검정 코트에 백팩을 멘 30대 후반의 남자가 서너살짜리 계집아이의 손을 잡고 걸어온다. 계집아이는 남자의 보폭에 맞추기 위해 종종걸음을 친다. 두 사람은 어린이집이 있는 건물로 들어간다. 오늘 아침 출근길에 만난 풍경이다. 2
2017-01-1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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