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칼럼  >  故 백화종칼럼

[백화종 칼럼] 이념의 우상에서 해방돼라
“개헌하면 밥이 나와? 떡이 나와?” 제1야당인 신민당의 당권파 수뇌가 짜증을 냈다. 이철승 대표의 당권파는 김영삼의 비당권파로부터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위해 강경 투쟁을 하자는 요구에 시달리고 있었다. 며칠 후 당직자
2010-10-31 17:53

[백화종 칼럼] 검찰, 이번엔? 이번에도?
“성공한 쿠데타는 처벌할 수 없다.” 1995년 7월 검찰이 12·12 및 5·18과 관련하여 재야단체로부터 고소당한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에 대해 기소유예 및 공소권 없음 결정을 내리면서 내세운 논리다. 그러나 김영삼(YS) 당
2010-10-24 17:43

[백화종 칼럼] 개헌 방정식 풀기
고교 일반사회 시간에 정치와 법 중 어느 게 상위 개념이냐를 놓고 토론이 있었다. 권위주의 시절이어서 정치 권력자들이 법 위에 군림하는 게 예사였다. 그 때문에 법치주의가 더 강조됐고, 그래서 법이 정치보다 상위 개념이라
2010-10-17 17:46

[백화종칼럼] 손 대표, 국민을 보고 정치하라
“무지개와 같은 7색의 깃털을 갖고 있다. 등과 날개는 녹색이고, 어깨와 위꽁지깃은 코발트색(남색), 꽁지는 흑색이다. … 머리꼭대기는 갈색이고 멱은 백색이다. …” 팔색조에 대한 두산백과사전의 설명이다. 손학규 민주
2010-10-10 18:11

[백화종 칼럼] “김일성 일가가 곧 국가다”
“짐이 곧 국가다(I am the state).” 최근 북한 돌아가는 것을 보며 새삼스레 국가란 무엇인가를 생각하다가 떠오른 17세기 프랑스 절대군주 루이 14세의 말이다. 그는 자신이 신으로부터 권력을 부여받은(왕권신수설) 신의 지상
2010-10-03 19:00

[백화종 칼럼] 시대정신 담긴 비전을 보고 싶다
“어느 구름에 비 들어 있는지 아무도 모르는 법이여.” 이철승 전 신민당 대표가 정치 현역일 때 즐겨 쓰던 속담이다. “내일 일을 얘기하면 귀신이 웃는다고 했어.” 김종필 전 총리가 역시 정치 현역일 때 즐겨 쓰던 일본 속담
2010-09-26 18:49

[백화종 칼럼] 총리가 어떤 자리인데
얼마 전 이 난에서 ‘연탄 가는 국무총리’ 일화를 소개한 적이 있지만, 대통령 다음의 고위 공직자라는 의미에서 일인지하 만인지상(一人之下 萬人之上)으로 불리던 총리라는 자리가 자꾸 작아지는 느낌이다. 몇 사람이 담소하는
2010-09-19 21:40

[백화종 칼럼] 좌로만 가는 민주당에게
민주당은 지난 9일 있은 대표·최고위원 예비경선을 통해 진보 좌파 정당의 색깔을 더욱 짙게 했다. 16명의 후보 중 본선에 나갈 9명을 압축한 이 예선에서 진보 노선을 분명히 해온 최재성, 백원우 의원과 이인영 전 의원 등 이
2010-09-12 19:25

[백화종 칼럼] 牧民官은 자식도 버리라 했거늘
조선 후기 다산 정약용 선생이 목민관, 즉 백성을 다스리는 관리가 지켜야 할 도리를 적은 목민심서(牧民心書) 율기(律己)편 제가(齊家)조에 이런 대목이 나온다. “선비가 고을살이를 나갈 때는 가루(家累)를 데리고 가지 않는다
2010-09-05 20:07

[백화종 칼럼] 국민이 정말 무섭다
지난주 칼럼에서, 김태호 총리 후보가 국회 청문회를 거쳐 임명동의를 받으면 대통령 후보의 반열에까지 오를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물론 중앙 정치판의 혹독한 견제와 시험을 이기고 국정 운영 능력을 보여줘야 함을 전제로
2010-08-29 18:32

[백화종 칼럼] 김태호, 大魚냐 잔챙이냐
30년도 더 전, 기자가 국회에 출입하던 유신시절이다. 국회의 대정부질문 시간인데 지금은 고인이 된 박병배 의원이 한복차림으로 단상에 섰다. 질문 상대는 최규하 당시 총리였다. 자신과 최 총리는 고교 동문으로 각별한 관계라
2010-08-22 19:14

[백화종 칼럼] 박근혜의 맨얼굴 리더십
오래전, 그러니까 김영삼 김대중씨가 민주화 투쟁을 하고 대통령이 되기 위해 경쟁하던 때다. 기자는 이 난에서 두 김씨가 군대에 안 갔기에 망정이지 만일 휘하에 소대 병력만 있었어도 쿠데타를 했을 것이라고 쓴 적이 있다. 두
2010-08-08 19:01

[백화종칼럼] 민주당은 여권 분열의 꿈을 깨라
3년여 전, 노무현 대통령의 핵심 측근과 차 한 잔 할 기회가 있었다. 그는 그해 겨울에 있을 17대 대선에서 자기네가 재집권한다고 단언했다. 한나라당의 이명박과 박근혜가 갈라설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때만 해도 당시 집
2010-08-01 18:08

[백화종 칼럼] 대통령의 형 된 게 죄인가
“좋은 학교 나오시고 크게 성공하신 분들이 별 볼 일 없는 사람 앞에 가서 머리 조아리고 돈 주고 그런 일 없었으면 좋겠다.” 남상국 당시 대우건설 사장이 연임하기 위해 노무현 당시 대통령의 형 건평씨에게 돈 준 혐의에 대
2010-07-25 18:12

[백화종 칼럼] 집권당의 초라한 초상
자주꽃 핀 감자 캐보나 마나 자주감자라 했다. 지난주 한나라당의 전당대회를 보고 옛말 그르지 않음을 확인했다. 끝까지 안 봐도 그 실망스런 결과를 알 수 있었다는 얘기다. 명색이 집권당 전당대회인데도 일반 국민의 관심을
2010-07-18 17:20

[백화종 칼럼] MB, 좌고우면할 여유 없다
연못의 봄풀이 꿈에서 미처 깨기도 전에(未覺池塘春草夢) 계단 앞 오동잎은 어느새 가을 소리를 내네(階前梧葉已秋聲). 옛 선현은 젊은이들에게 한 순간도 가벼이 여기지 말고 학문에 힘쓰라며 세월의 빠름을 이같이 비유했다. 학
2010-07-11 19:58

[백화종 칼럼] 승리, 민주당에 藥일까 毒일까
욕먹을 말일지 모르나, 기자는 6·2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크게 패할 것으로 예상했고, 그것도 나쁘지만은 않다고 생각했다. 민주당을 위해서도, 우리 정치 발전을 위해서도 민주당이 거듭나야 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민주
2010-06-27 19:18

[백화종칼럼] 그들의 이유있는 반항
“자동차도 사 주고 네가 해 달라는 대로 다 해줬는데….” “10년쯤 뒤면 너도 다 알게 될 텐데….” “너를 위해 날마다 기도했는데….” 1950년대 미국 영화 ‘이유 없는 반항’에서 짐(제임스 딘)의 부모가 개탄하는 내용들이
2010-06-20 18:03

[백화종 칼럼] 정치지형 변화와 李·朴의 선택
춘추시대 오(吳)나라의 왕 부차(夫差)는 월(越)나라와의 전쟁에 패한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복수하는 걸 잊지 않기 위해 땔나무 위에서 잠을 잤다. 다음엔 거꾸로 오나라를 공격했다가 패하고 겨우 목숨을 건진 월나라의 왕 구천(
2010-06-13 19:39

[백화종 칼럼] 한 기자가 쓴 반성문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기자들만 모르는구먼.” 지방선거 직전, 친지가 판세를 어떻게 보느냐고 묻기에 각종 여론조사의 공통된 결과대로 야당이 어려울 것이라고 답하자 돌아온 핀잔이었다. 기자가 바닥 민심을 너무 모른다
2010-06-06 19:57

[백화종 칼럼] 공짜 점심은 없다는데…
지구는 지금 한반도를 중심축으로 하여 돌아가고 있다. 세계 증시가 한반도 정세에 따라 출렁이고, 세계 언론이 매일 한반도 문제를 톱뉴스로 다루고 있다. 말할 것도 없이 천안함 사태를 둘러싸고 높아가는 남북한의 무력 충돌
2010-05-30 17:30

[백화종칼럼] 개성공단 짐 정부가 나눠져야
차라리 몰랐더라면 좋았을, 그러나 피할 수 없는 진실을 가리켜 불편한 진실(An Inconvenient Truth)이라고들 한다. 기상이변에 관한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의 강연을 토대로 지난 2006년 데이비스 구겐하임이 만든 다큐멘터리의
2010-05-23 20:06

[백화종 칼럼] 노무현, 다시 야당을 접수하다
“당에서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은 없지만 일부라도 내가 부담이 된다고 느낀다면 당적을 정리하겠다.” 노무현 당시 대통령이 자신이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집권 열린우리당을 떠나면서 한 말이다. 지난번 17대 대통령선거
2010-05-16 19:03

[백화종 칼럼] 노무현 vs 이명박
“수레 위에 앉은 것은 놀랍게도… 공명이었다.… 사마의는 군사들을 돌볼 틈도 없이 뒤돌아서 내달았다. 50리를 넘게 달린 뒤에야… 머리를 어루만지며 그들에게 물었다. 내 머리가 붙어 있느냐?” 이문열이 평역한 삼국지 중 죽
2010-05-09 17:45

[백화종 칼럼] 전교조 명단 일단 내려라
저항권이라는 게 있다. 요약하면,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기본권이 국가권력의 불법적 행사에 의해 침해됐으나 합법적으로 이를 구제할 다른 수단이 없을 때 불복하거나 실력으로 저항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유신 등 권위주의
2010-05-02 19:53

[백화종칼럼] 북한, 後果는 헤아려 봤는지
쌀값 하락을 막기 위해 정부가 쌀 20만 톤을 추가 수매한다는 게 지난 주말의 주요 뉴스였다. 정부 비축 쌀만 90만 톤이고, 남는 쌀은 모두 128만 톤에 이른단다. 정부의 쌀 보관비용만도 연간 6000억 원이다. 온갖 쌀 소비 진작
2010-04-25 20:06

[백화종 칼럼] 한명숙, 천안함, 그리고 선거
40여 년 전, 종친만 600만 명이어서 자신이 당선 될 수밖에 없다며 대선에 출마한 이가 있었다. 그가 실제 얻은 표는 24만여 표였다. 또 십 수 년 전에는 당원만 찍어도 청와대 주인은 떼 놓은 당상이라고 호언했다가 선거가 끝난
2010-04-18 19:28

[백화종 칼럼] 검찰, 업그레이드 계기 삼으라
가장 유명한 민사 재판이 아이의 친어머니를 가리기 위한 솔로몬의 재판이라면, 가장 유명한 형사 재판은 미국의 미식축구 스타 O.J 심슨에 대한 그것이 아닐까 싶다. 많은 사람들이 심슨을 전처 등의 살인자로 믿어 의심치 않았
2010-04-11 18:00

[백화종 칼럼] 차라리 함구하라
772함 수병은 귀환하라!! 772함 나와라 온 국민이 애타게 기다린다 … 칠흑의 어두움도 서해의 그 어떤 급류도 당신들의 귀환을 막을 수 없다 … 이것이 그대들에게 대한민국이 부여한 마지막 명령이다…. 천안함 실종 장병
2010-04-04 18:18

[백화종 칼럼] 누가 제방에 구멍을 뚫는가
호사다마(好事多魔)요, 꽃들이 만개하기 전엔 이를 시샘하는 추위가 할퀴고 지나가기 마련인가. 올해는 모처럼 기분 좋게 출발했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400억 달러가 넘는 사상 최대의 무역수지 흑자, 400억 달러에 이르는 원전
2010-03-28 20:03

[백화종 칼럼] 법원 매 맞아도 싸지만
법원과 집권 한나라당 사이에 조폭들이 흔히 쓰는 일본말로 나와바리(영역) 싸움이 한창이다. 그것이 영업구역 같은 걸 놓고 벌이는 이권 다툼이라면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 수도 있겠으나 민주주의의 근간에 관한 다툼이어서 문제
2010-03-21 18:12

[백화종 칼럼] 지자체장들의 MB 콤플렉스
1990년 김대중 평민당 총재는 지방자치제의 전면 실시를 요구하며 단식에 돌입했다. 김 총재가 단식까지 하며 지자제 실시를 요구한 것은 물론 풀뿌리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 때문이었겠지만 지방분권이 야당인 자신의 집권에 도움
2010-03-14 19:57

[백화종 칼럼] 지역감정, 정부부터 조심하라
은퇴했지만, 이름을 대면 대개 알 만한 정계 원로로부터 들은 회고담. 5공 때 야당으로 호남에서 국회의원에 출마했는데 전두환 군사정권에 대한 혐오감 때문인지 유권자들의 반응이 냉담하더란다. 그러다가 유세에서 “서울시민
2010-03-07 17:58

[백화종 칼럼] 1등만 사는 세상이 아닌데
직업이 직업인지라 여러 종류의 사람들을 접하게 된다. 그중에는 나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질 정도로 정말 잘난 사람들도 많다. 그런가 하면 저래 가지고 이 험한 세상 어찌 살까 싶을 정도로 어수룩한 사람들도 없지 않다. 그러나
2010-02-28 19:55

[백화종 칼럼] 破門 자초한 바보 김무성
파문(破門)은 기존의 가치체계와 질서를 깨뜨리는 자에게 조직이 내리는 구성원의 자격 박탈이다. 파문을 당한 자는 버림받은 존재로서 혹독한 대가를 치르는 게 일반적이지만, 드물게는 기존의 가치체계와 질서를 깨뜨리고 새로
2010-02-21 19:20

[백화종 칼럼] 국민투표에 부치자는데
헌법재판소는 지난 2005년 11월 지금 세종시법으로 불리는 ‘행정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 위헌이 아니라는 결정을 내렸다. 세종시법은 노무현 당시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내세워 “재미를 좀 본” ‘신행정수도 건설을
2010-02-07 19:56

[백화종 칼럼] 李·朴 일단 만나나 보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흔히들 ‘미래의 권력’이라고 부른다. 이명박 대통령을 일컫는 ‘현재의 권력’에 대칭시킨 말이다. 다음번 집권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뜻이다. 박근혜는 현재의 권력이다 그러나 박 전 대표를
2010-01-31 19:34

[백화종 칼럼] 새우의 고래잡이 관전법
“대한민국 제16대 대통령 노무현의 삶을 당원의 삶과 정치적 실천을 규율하는 거울로 삶을 것이다.” 지난 17일 출범한 국민참여당의 창당선언문 중의 한 대목이다. 이로써 지난해 5월 서거한 노 전 대통령은 8개월 만에 정치적
2010-01-24 19:22

[백화종 칼럼] 세종시,너무 오래 끌지 마라
토론을 했으나 합의점이 없다. 그냥 끝내려니 쑥스럽다. 뭐 하나라도 합의하고 헤어져야 한다. 이런 경우를 위해 만들어진 게 영어의 ‘agree to disagree’라는 수사(修辭)가 아닌가 싶다. 굳이 번역하자면 ‘이견이 있다는 데
2010-01-17 19:43

[백화종칼럼] 이명박·박근혜 끝내…
우리나라에서 가장 뒤떨어진 분야가 정치라지 않느냐. 언론도 썩 앞서가는 분야는 아니라고 한다. 앞서가지 못하는 언론에서, 그것도 모자라 가장 뒤떨어진 정치를 취재하는 데 대부분을 보낸 게 나라는 존재이고 보면 그 수준도
2010-01-10 19:58
제목만보기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