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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종 칼럼] 시거든 떫지나 말아야지
우리는 아까운 여성 지도자를 잃었다. 그는 유신독재에 저항하다 두 차례나 옥고를 치른 민주투사였다. 민주화 이후에는 여성계의 아이콘이었으며, 건국 이후 임명된 44명의 국무총리 중 유일한 여성이다. 제1야당 대표도 지낸 큰
2015-09-08 00:56

[백화종 칼럼] DJ·YS가 없어도 신당 성공할까
사람들은 그걸 선거혁명이라고 했다. 1985년 2월에 치러진 12대 총선에서 신당인 신한민주당(신민당)에 불어닥친 돌풍을 그렇게들 불렀다. 창당 한 달이 되지 않은 신민당이 전체 의석 276석 가운데 67석을 얻어 35석을 얻는 데 그
2015-08-11 00:52

[백화종 칼럼] 육참골단의 진수를 보았는가?
두어 달 전쯤 육참골단(肉斬骨斷)이라는 말이 인구에 회자됐었다. 지난 4월 국회의원 재보선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이 영패한 뒤 서울대 조국 교수가 이 말을 인용하면서다. 새정치연합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내 살을 내어주고 상대의
2015-07-14 00:59

[백화종 칼럼] 미운 며느리가 돼버린 박 대통령
며느리가 미우면 발뒤꿈치가 계란 같다며 구박을 한다던가. 계란 같은 발뒤꿈치라면 예쁘기만 할 텐데도 말이다. 요즘 신문 방송을 보고 있노라면 박근혜 대통령이 꼭 미운 며느리가 된 것 같은 느낌이다. 예쁜 구석이라곤 없다
2015-06-16 00:46

[백화종 칼럼] 내 모교의 문을 닫아라
10여년 전 일본인이 쓴 ‘맞아죽을 각오로 쓴 한국, 한국인 비판’이란 책이 있었다. 돌직구로 한국인들의 질서 불감증, 냄비 근성, 적당주의 등 단점들을 지적하는 내용이었다. 필자도 맞아죽을 각오까진 모르겠으되, 고향에
2015-05-19 00:47

[백화종 칼럼]‘성완종 사태’에서도 얻는 게 있어야
현직 국무총리와 전·현직 대통령 비서실장,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 측근 등 살아 있는 고위 권력들이 성완종 리스트로 검찰의 수사선상에 올라 있다. 나라 망신이라는 개탄의 소리와 국정이 마비되지 않을까 걱정의 소리가
2015-04-21 02:46

[백화종 칼럼] 노무현·문재인이 1위가 된 사연
역대 대통령 중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인물은 노무현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화제다. 한국갤럽이 지난해 10월 13세 이상 17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가장 좋아하는 대통령으로 32%가 노무현을, 28%가 박정희를 꼽았
2015-03-24 02:33

[백화종 칼럼] 복지 축소, 현실적 대안일까
지금과 달리 선거 때면 돈이 없어 못 돌릴 만큼 돈 봉투 돌리는 일이 공공연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 시절 득표 전략 중 하나가 유권자에게 상대 후보의 이름으로 돈 봉투를 줬다가 잘못 전달됐다며 되돌려 달라는 것이었다. 줬
2015-02-24 02:56

[백화종 칼럼] 국민에게 뭘 해주겠다는 약속 대신…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주 30%로까지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있었다. 여러 일로 하강곡선을 이어오던 지지율이 연말정산 문제로 최저점을 찍게 됐다는 분석이다. 예년에는 ‘13월의 보너스’라고 해서 적잖이 세금을 돌
2015-01-27 02:18

[백화종 칼럼] 새해엔 대통령 지도력 회복해야 한다
이름을 대면 웬만한 교계 인사들은 알 만큼 꽤 영향력 있는 목사님의 말씀이다. 담임목사의 임기 말이 가까워지니까 장로들이 말을 안 듣더란다. 이른바 ‘임기 말 권력누수 현상’이다. 영적 공동체인 교회에서도 이러할진대,
2014-12-30 02:40

[백화종 칼럼] 수권 야당임을 자처한다면
“호랑이는 무섭고 가죽은 욕심나고”라는 옛말이 있다. 요즘 새정치민주연합의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한 태도를 두고 생긴 속담 같다. 공무원연금 개혁은 당사자인 공무원들과 그 가족들을 제외한 절대다수 국민들의 합의로 여겨지
2014-12-02 02:50

[백화종 칼럼] 용산 기지 잔혹사
땅에도 타고난 팔자가 있다던가. 용산 미군 기지를 보노라면 미상불 허튼 소리만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곤 한다. 이곳은 우리 민족이 수난을 겪을 때마다 외국 군대의 주둔지가 돼 왔다. 멀리는 13세기에 고려를 침입한 몽고군이, 임
2014-11-04 02:26

[백화종 칼럼] 시대착오적 사고의 틀에 갇힌 야당
새정치민주연합은 지금 30∼40년 전, 그러니까 유신이나 5공 시대의 야당적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민주화라는 이름으로 또는 진보라는 이름으로 반정부 극한투쟁을 하는 것만이 살 길이라는 시대착오적 프레임에 갇혀 있
2014-10-07 02:43

[백화종 칼럼] 옐로페이퍼 산케이가 부른 단상들
“중국 한(漢)나라 성제(成帝) 때 공광(孔光)이라는 명신(名臣)이 있었다. 그는 궁궐 안의 온실전에 어떤 나무들이 있느냐는 지인들의 물음에 ‘오늘 날씨가 좋다’고 딴전을 피우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김기춘 대통령비서실
2014-08-12 00:16

[백화종 칼럼] 튀밥 줍자고 노적가리에 불 질러서야
정치는 대립과 갈등을 전제로 한다. 이해관계가 다른 각 세력 간의 대립과 갈등을 최소화하고 해소하기 위한 것이 정치다. 정치에서 대화와 타협이 필요한 것도 대립과 갈등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치판의 싸움은 자연스러
2014-07-15 02:20

[백화종 칼럼] 문창극이 식민사관 소유자?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호된 통과의례를 치르고 있다. 자기가 평생 몸 바쳤던 언론으로부터 살아남기 힘들 정도로 난타당하고 있다. 식민사관을 불러온 강연과 칼럼 등에 대해 해명하고 사과했지만 시련은 끝나지 않았다. 필
2014-06-17 02:33

[백화종 칼럼] 내 의자를 내줄 수 있는 대통령
“민주국가에서 모두가 대통령만 찾게 하는 국정운영은 고장 난 시스템이다” 독자들도 기억할 것이다. 3년 전 5월 오사마 빈 라덴이 미군 특수부대에 의해 사살된 후 오바마 미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그 상황을 보고받는 사진
2014-05-20 02:53

[백화종 칼럼] 보수에 갇힌 야당, 출구가 안 보인다
“멀리 보고 변신하면서 여왕벌을 길러 국민 기대와 관심 모아야” “요즘만큼 야당하기 좋은 때가 언제 있었노?” 1990년 3당 합당으로 여당이 된 민자당의 김영삼(YS) 대표가 김대중(DJ) 평민당 총재를 겨냥하여 했던 말이다
2014-04-22 02:29

[백화종 칼럼] 청와대 내 야당이 있어야 한다
“대통령은 장관들에게 초등학생들이 하는 받아쓰기 말고 토론을 시켜라” 필자에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외손녀 둘이 있다. 놈들이 크면 아무래도 한자리씩 할 것 같다. 이제 막 초등학교 2학년이 된 언니가 유치원에 다
2014-03-25 02:34

[백화종 칼럼] 국민일보를 더 많이 사랑해주십시오
천·지·현·황(天·地·玄·黃)으로 시작하여 언·재·호·야(焉·哉·乎·也)로 끝나는 천자문은 백수문(白首文)이라는 다른 이름으로도 불린다죠. 중국 남조(南朝) 시대 양(梁)의 주흥사(周興嗣)라는 이가 한문을 처음 배우는
2012-02-19 17:59

[백화종 칼럼] 절대 권력에서 가카새끼까지
지난 주말, 일선에서 정치부 기자로 같이 뛰던 친구들 몇 사람이 저녁을 함께 했다. 일부는 아직도 언론계에 남아 일하고, 일부는 다른 분야로 진출하여 활약하는 친구들이다. 누군가, 우리가 정치부에서 일하기 시작하면서부터
2012-02-12 18:12

[백화종 칼럼] 포퓰리즘과 대중교통요금
기자는 요즘 조금은 색다른 구경을 하고 있는 느낌이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박재완 기획재정부장관이 서울시내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놓고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그것이다. 박 시장이 대중교통 요금을 150원씩 올
2012-02-05 17:45

[내일을 열며-임항] 포퓰리즘과 녹색당
최근 택시를 타고 회사로 가자고 했더니 기사가 손님이 기자인줄 알고 장광설을 쏟아냈다. “내가 미쳤지, 다시는 기업인 출신 대통령을 안 뽑겠다. 고환율정책과 저금리로 기업들 배만 불리고, 국민들 거지로 만들어 놨다.”
2012-01-30 18:34

[백화종 칼럼] 정치는 매 맞으면서 자란다
기자가 어렸을 때 아버지는 “입은 거지는 얻어먹어도 벗은 거지는 못 얻어먹는다”는 말씀을 자주 하셨다. 깊은 뜻은 모른 채 다른 사람에게 호감을 줄 수 있는 깔끔한 차림이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는 정도로 해석했
2012-01-29 19:49

[백화종 칼럼] 고승덕 폭로의 역설
우리가 어렸을 때 어디가 까닭 없이 아프다고 하면 어머니들은 크려고 그런다고 하셨다. 요즘의 좀 유식한 체하는 말로 하자면 성장통이라는 것일 터이다. 며칠 전 현역과 예비역이 섞인 언론인들과 정치인들이 자리를 같이했
2012-01-15 17:54

[백화종칼럼] 한나라당 간판으로 버틸 수 있을까
민주당이 지난 10·26 재·보궐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를 내지 못했을 때 기자는 이 난에서 당 간판을 내려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수권정당을 자임하는 제1야당으로서 서울시장 후보조차 내지 못했으면 다음 대통령 선거에서
2012-01-08 18:22

[백화종 칼럼] 좌클릭 경쟁으로 세상이 바뀐다
새해를 맞아 저와 여러분은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 될 겁니다. 저는 그 신세계가 이상향이었으면 좋겠습니다만, 솔직히 그건 자신이 없습니다. 북한에 불안한 새 리더십이 들어섰고, 미국 러시아 등 세계 주요 국가들도 올해
2012-01-01 18:22

[백화종 칼럼] 두드리면 언젠간 열리지 않겠나
“나이 많은 아재비가 참는 수밖에.”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후의 남북관계 진행 상황을 보면서 생각난 속담이다. 북한의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는 23일 우리 정부의 김 위원장 사망에 대한 민간 조문 제한
2011-12-25 18:59

[백화종 칼럼] 너무 천박한 지도층의 언사들
“당나귀는 버드나무에 매여 있는 게 사필귀정(事必歸正)이야.” 1970년대 초 신민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유진산씨가 당권 경쟁자인 정일형씨를 향해 한 마디 던졌다. 당나귀는 정일형씨의 성인 정(鄭)의 한자가 당나귀에 비유되는
2011-12-18 20:17

[백화종칼럼] 박근혜에겐 환골탈태 영약이 있을까
환골탈태(換骨奪胎). 속인(俗人)의 뼈와 태를 선인(仙人)의 그것들로 바꾼다는 뜻이다. 그러니까 사람이 신선으로 변한다는 말일 터이다. 도가(道家)에서는 영단(靈丹) 또는 금단(金丹)이라는 영약을 먹으면 이렇게 된다고 한다.
2011-12-11 17:59

[백화종 칼럼] 박근혜가 피하고 싶은 잔이겠지만
세상에서 부자간에도 나눠 가질 수 없는 게 몇 가지 있다고 한다. 그 중 하나가 최고 권력이라는 것이다. 동서양사에서도 왕이 자신의 지위와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아들을 역모로 몰아 죽이거나, 아들이 왕위를 차지하기 위해 아
2011-12-04 17:46

[백화종 칼럼] 신당 대망론에 부쳐
저녁 TV 뉴스를 보다가 “풋”하고 웃음이 터졌다. 국회 본회의장에서 최루탄이 터지는 장면에서였다. 떨어져 있던 아들이 무슨 일인가하고 다가왔다. 상황을 지켜본 그가 “저게 웃을 일이냐”고 핀잔을 줬다. 기자도 “그러게
2011-11-27 17:45

[백화종 칼럼] 혁명을 부르는 정치
“올 것이 왔다.” 우리는 50년의 터울을 두고 두 대통령으로부터 똑같은 말을 들었다. 1961년 5월 16일 윤보선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박정희의 쿠데타 군을 맞아 그렇게 말했다. 그리고 2011년 9월 8일 이명박 대통령도 ‘국민과
2011-11-20 17:52

[백화종칼럼] 반대로만 가는 게 능사는 아니다
휴대전화가 나오기 전인 1970년대, 그러니까 기자의 올챙이 때 얘기다. 출입처에 나가면 외부에서 기자에게 연락할 수 있는 길은 기자실 유선 전화뿐이었다. 데스크가 지시하기 위해 기자실로 전화를 하여 기자를 찾는다. 기자가
2011-11-13 18:00

[백화종 칼럼] 민주당의 운명
“이리 가면 중앙정보부요, 저리 가면 보안사”라는 말이 유행했었다. 지금은 국정원과 기무사로 이름마저 바뀐 두 기관이 무소불위의 권력으로 수틀리면 아무나 잡아다 고문도 서슴지 않던 권위주의 정권 시절 얘기다. 진퇴양난
2011-11-06 17:53

[백화종 칼럼] 保守가 保守를 保守하는 길
아들 녀석은 TV를 켰다 하면 주로 연예 오락 프로 쪽 채널이다. 기자는 교양 프로나 보라고 잔소리를 해서 녀석의 기분을 상하게 만들곤 한다. 집사람은 기자에게 꼭 그렇게 나이 든 티를 내야만 하겠느냐고 타박이다. 얼마
2011-10-30 17:52

[백화종 칼럼] 누굴 찍지?
신문들의 이념 분화와 그에 따른 당파성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전엔 중립성을 지키려는 흉내나마 내더니 이젠 아예 보·혁과 여·야로 편을 갈라 이념 전쟁을 치르겠다는 각오인 것 같다. 양쪽 모두 그만큼 이념 상황이 심각하
2011-10-23 17:39

[백화종 칼럼] 작은 표 차가 나라의 앞날을 가른다
사람에겐 얼마간 악마적 속성이 있는 것 같다. 사람이 죽지만 않는다면, 물과 불 그리고 싸움은 클수록 구경하는 게 재미있다는 고약한 속담도 있기에 하는 말이다. 서울시장 자리를 놓고 벌이는 싸움이 갈수록 커진다. 한나
2011-10-16 17:35

[백화종칼럼] 박근혜가 유일한 희망인데…
답답하다. 아들을 법대나 의대에 보내 판검사나 의사를 만들어야겠는데 그놈 하는 짓이 아무래도 그 길을 갈 것 같지가 않다. 아들이 둘만 있어도 한 놈은 포기하고 다른 놈에게 기대를 걸어보겠지만 외아들이니 포기할 수도 없고
2011-10-02 17:37

[백화종 칼럼] 차라리 정당 간판을 내려라
다시 생각해 봐도 이건 아닌 것 같다. 안철수 신드롬은 분명 기존 정당들과 그들이 하는 정치에 대한 옐로카드다. 아무리 그렇다지만, 무소속 인사들이 유력한 서울시장 후보로 앞자리를 차지하는 건 정상이 아니다. 서울시장
2011-09-25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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