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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당] 노키즈존
2019년 3월 독일 함부르크에 있는 ‘모키스 구디즈’라는 카페는 한바탕 곤욕을 치렀다. 매장 입구에 적어놓은 ‘6세 이하 아동 출입 금지’ 문구 때문이었다. 이 지역 카페에서 아동 출입을 금지한 첫 사례였다. 카페 주인은 개
2024-02-22 04:10

[한마당] 시스템 공천과 사천(私薦)
우리나라 정당들은 시스템 공천을 공정함의 대명사로 활용한다. 대통령이나 당 대표, 공천관리위원장 등이 사적인 욕심을 배제하고 공정한 룰에 따라 투명하게 공천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냉혹한 선거판에서 시스템 공천은 애초부
2024-02-21 04:10

[한마당] 우주 핵무기
1995년 개봉된 영화 ‘007 골든아이’는 007이 구소련의 위성무기 골든아이를 탈취한 러시아 범죄조직과 맞서는 내용이다. 골든아이는 내장된 핵폭탄을 사용해 발생시킨 전자기파(EMP)로 상대방 전자기기를 무력화시키는 신무기다
2024-02-20 04:10

[한마당] 현대家의 축구 사랑?
지난 한 세대 ‘대~한민국’ 축구 역사는 범 현대그룹 정씨 일가와 궤를 같이 해왔다. 2002년 월드컵 4강 달성은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전 HD현대 회장)의 노력이 큰몫을 했다. 1993년 47대 회장에 취임한 그는 월드컵 유치에 일
2024-02-19 04:10

[한마당] 한동훈 vs 이재명 ‘공천 성적표’
얼마 전 야당 의원이 총선을 전망하며 “지금 지지율은 의미가 없다. 공천 윤곽이 나온 뒤의 수치를 봐야 한다”고 했다. 총선 1라운드 격인 공천 경쟁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거였는데, 그의 말대로 공천 상황이 반영된 여론조사
2024-02-17 04:10

[한마당] 미국의 오랜 앙숙, 쿠바
쿠바는 2015년 7월 미국과 국교를 재개했지만 여전히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된 미국의 적성국이다. 유엔은 지난해 11월 총회에서 쿠바에 대한 미국의 제재 해제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압도적인 지지로 통과시켰지만 미국은 호응하지
2024-02-16 04:10

[한마당] 회색지대 도발
안보 분야에서 ‘회색지대(grey zone)’는 전쟁을 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평화가 유지되는 것도 아닌 상태를 말한다. 전쟁과 평화 사이의 모호한 영역이다. ‘회색지대 도발’은 대대적 군사 충돌은 아니지만 유무형의 작은
2024-02-15 04:10

[한마당] 민도(民度)와 의도(醫道)
우리말은 뉘앙스에 특히 민감하다. 어휘가 풍부해서 ‘아’ 다르고 ‘어’ 다른 특성을 갖고 있다. 공인의 말실수는 이런 뉘앙스를 잘 몰라서일 때가 많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은 듯하다. 주수호 전 대한의사협회장이 SNS에서 의
2024-02-14 04:10

[한마당] 고속도로 5000㎞ 시대
고속도로는 빠르게 달리는 자동차를 위해 특별히 건설된 도로다. 신호등 대신 입체 교차로와 나들목을 만들고, 주변 도로와의 만남을 최소화해 목적지까지 고속으로 달릴 수 있게 했다. 1968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체결된 ‘유엔
2024-02-13 04:10

[한마당] 웨딩플레이션
우리 때는 단칸방에서 시작했다. 누군가 이런 말을 한다면 ‘꼰대’ 소리 듣기 십상이다. 사랑만으로 결혼했다는 낭만의 시대는 간 것 같다. 이제는 돈이 있는 사람만 결혼할 수 있는 세상이 됐다. 남녀 한 쌍이 결혼하는데 각각
2024-02-09 04:10

[한마당] 손흥민 아버지의 충고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아버지인 손웅정 SON축구아카데미 감독은 기회 있을 때마다 ‘월클’(월드 클래스)로 통하는 아들의 실력을 부인한다. 손흥민이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이 됐다
2024-02-08 04:10

[한마당] ‘노치원’ 갈등
요즘 자주 접하는 풍경 하나. 아침에 봉고차가 아파트 입구로 들어온다. 중년의 남녀가 배웅을 한다. 이들에게 손을 흔들며 차에 타는 이들은 유치원생이 아닌 백발이 성성한 노인들. 바로 노치원(노인+유치원)생이다. 노치원의
2024-02-07 04:10

[한마당] 페널티킥 잔혹사
페널티킥(PK)은 ‘러시안 룰렛’ 처럼 키커에게 살떨리는 게임이다. PK 지점은 골문에서 11m이다. 키커가 찬 볼은 평균 시속 112㎞로 0.3~0.4초만에 골문에 닿고, 골키퍼 반응 속도는 0.6~0.7초라고 한다. 확률상 구석으로만 차면
2024-02-06 04:10

[한마당] 닮은 꼴 공약 경쟁
4월 총선을 앞두고 주요 정당들이 경쟁적으로 내놓는 공약들이 4년 전과 달리 매우 비슷하다. 공약 발표 시기도 같거나 단 하루 차이다. 4년 전에는 ‘공수처 폐지’(자유한국당, 국민의힘 전신)와 ‘무료 와이파이 5300곳 확보’
2024-02-05 04:10

[한마당] 시니어 아미 vs 늙은 군인
“나 태어난 이 강산에 군인이 되어, 꽃 피고 눈 내리기 어언 삼십 년….” 1980년대 대학가의 저항가요 ‘늙은 군인의 노래’는 카투사 근무 중 한국 군대에 끌려간 김민기가 30년을 복무하고 전역을 앞둔 한 부사관을 위해
2024-02-03 04:10

[한마당] 미국 대선 흔드는 테일러 스위프트
‘테일러노믹스’라는 신조어는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34)의 위상을 말해준다. 테일러와 이코노믹스(경제)의 합성어로, 그의 공연이 열리는 도시마다 팬들이 몰린 덕분에 지역 경기가 되살아나는 현상을 말한다. 지난해 그
2024-02-02 04:10

[한마당] 새터민 대북송금
2002년 4억5000만 달러 대북송금 사건은 김대중정부의 햇볕정책에 먹칠하는 계기가 됐다. 현대그룹 자금에 정부 돈 1억 달러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2000년 남북 정상회담의 대가라는 꼬리표까지 붙었다. 통일 전 서독 정부
2024-02-01 04:10

[한마당] 자살 드론
1953년 4월 15일 오후 10시쯤 대동강 하구에서 12㎞ 떨어진 초도의 미군 기지에 폭탄이 투하됐다. 말이 공습이지, 투입된 전력은 20년대 개발된 구소련 훈련기 폴리카포프 2대가 전부였다. 하지만 야간에 초저공, 초저속으로 다가
2024-01-31 04:10

[한마당] 당명 표절 논란
2007년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탈당파가 대통합민주신당을 창당했다. 그런데 약칭으로 민주신당을 쓰자, 민주당이 당명이 유사하다면서 사용금지 가처분신청을 내 법원이 받아들였다. 2014년엔 민주통합당과 안철수의 새정치연합이
2024-01-30 04:10

[한마당] 포스트 스마트폰
삼성전자 갤럭시S24가 역대 최대 예약판매 실적을 올리며 시판에 돌입했다. 애플 아이폰을 따돌리고 세계 최초 인공지능(AI) 스마트폰 입지를 확보하면서 ‘퍼스트 무버’ 효과를 누리는 중인데, 테크업계에선 한 걸음 더 나아간
2024-01-29 04:10

[한마당] 말레이시아 김판곤 감독
“누가 아는가? 우리가 왜 한국을 이기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나.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그의 말은 거의 맞았다. 그는 긴 웨이브 머리를 휘날리며 경기 내내 서서 선수들을 열정적으로 지휘했다. 마침내 골이 들어가자 주
2024-01-27 04:10

[한마당] 김남국의 햄버거 소개팅
과거엔 돈가스를 파는 경양식집은 젊은이들의 고급 소개팅 장소였다. 1970년대 중후반 여대생들 사이에서 파트너가 돈가스를 사주느냐, 자장면을 사주느냐로 ‘애프터’ 여부가 갈렸다. 지금은 소개팅 기피 음식이다. 소스와 부스
2024-01-26 04:10

[한마당] 한동훈의 ‘폴더 인사’
1985년 삼민투 위원장으로 미 문화원 점거 사건을 주도했던 허인회는 운동권 이력 외에 ‘큰절’ 이미지가 떠오른다. 2000년 16대 총선 당시 동대문을에서 3표차로 석패한 그는 낙선자 위로 모임에서 김대중 대통령에게 불쑥 큰절
2024-01-25 04:10

[한마당] 전략공천 논란
전략공천은 여론조사나 경선을 거치지 않고 지역구 선거에 나설 후보를 추천하는 것을 말한다. 당내 경쟁자가 없어서 지원자 1명을 곧바로 공천하는 단수추천과는 구분된다. 전략공천이 정치 신인의 등용문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2024-01-24 04:10

[한마당] 승객 몸무게 재는 항공사
항공사는 무게에 민감하다. 비행기 연비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보통 실제 필요한 양보다 1% 정도 더 많은 연료를 싣고 비행하는데, 무게에 따라 연료 소모가 달라진다. 승객과 짐의 무게를 정확히 파악하면 추가로 소모되는 연료
2024-01-23 04:10

[한마당] Love wins (all)
‘명가명 비상명(名可名 非常名)’. 노자 도덕경 첫 문장인 도가도 비상도(道可道 非常道)의 대구로 ‘이름을 말하면 항상 그런 이름이 아니다’ 정도로 번역된다. 만물은 끊임없이 변화하므로 이를 규정하려는 인간의 언어에 한
2024-01-22 04:10

[한마당] 승무원 출신 사장
최초의 비행기 승무원은 독일 남성 하인리히 쿠비스로 알려져 있다. 1912년에 안전요원으로 처음 탑승했다고 한다. 승무원을 의미하는 영어 스튜어드(steward)는 한정된 공간에서 누군가를 돌보거나 감시하는 사람을 말한다. 초창
2024-01-20 04:10

[한마당] 원앙새
2018년 10월 뉴욕 센트럴파크에 원앙새(mandarin duck) 한 마리가 등장했다. ‘맨해튼 새 소식(Manhattan bird alert)’이라는 트위터 계정을 운영하는 탐조가 데이비드 배럿이 세상에 처음 알렸다. 크레용처럼 빨강 파랑 노랑이
2024-01-19 04:10

[한마당] 할리우드 신흥 명가 A24
월트 디즈니, 워너 브라더스, 컬럼비아, 유니버설, 파라마운트. 우리에게도 익숙한 미국 할리우드 5대 영화사다. 지난 20년 동안 이들 회사의 북미 시장 점유율은 77%를 넘었다. 압도적인 영향력을 발휘해왔지만 문제는 창의성이
2024-01-18 04:10

[한마당] 고무줄 의원정수
현행 공직선거법은 국회 의석을 지역구 253명, 비례대표 47명 등 300명으로 규정하고 있다. 1987년 13대 국회 때부터 299명으로 해오다 2012년에 세종시 지역구가 생기면서 300명으로 늘었다. 2000년 16대 국회 때 외환위기 고통
2024-01-17 04:10

[한마당] ‘팔도 사나이’ 한동훈
2015년 4·29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서울 관악을 후보들이 신경전을 펼쳤다. 관악구에서 초·중·고를 나온 오신환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후보가 “제가 관악의 아들”이라고 하자 지역 토박이 정태호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
2024-01-16 04:10

[한마당] 대만 선거와 중국 공포증
대만에서는 2014년 ‘해바라기 운동’이 큰 이슈가 됐다. 당시 마잉주 총통의 국민당 정부가 국민 동의 없이 중국과 ‘양안서비스무역협정’을 강행하려하자 민심이 들끓었다. 300여명의 학생들이 3월 18일 의회를 점거했고, 경찰
2024-01-15 04:10

[한마당] 푸틴 정적도 사랑하는 한국 컵라면
세계 최초의 컵라면은 1971년 일본 닛신이 만든 ‘컵누들’이었다. 비싼 가격에 초반에는 인기가 없었다. 냄비로 음식 조리하는 게 보편화됐는데 굳이 컵라면이 필요하냐는 지적도 받았다. 하지만 이듬해 일본 좌파 단체 적군파가
2024-01-13 04:10

[한마당] 대통령실 제2부속실
대통령실의 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을 총괄 관리하고 사적인 영역의 심부름까지 도맡아 하는 곳이다. 부속실장은 공식적으로 대통령 비서실장의 지휘를 받는 비서관 중 한 명이지만 언터처블이다. 최고권력자의 사생활을 꿰뚫고
2024-01-12 04:10

[한마당] 윤영찬의 ‘원칙과 상식’
‘원칙과 상식’이란 이름은 뜯어볼수록 잘 지은 거였다. 원칙을 지키겠다는 각오, 상식을 벗어나지 않겠다는 다짐만큼 지금 정치판에 필요한 게 또 있을까. 김종민 윤영찬 이원욱 조응천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서 결성한 이 그룹
2024-01-11 04:10

[한마당] 방글라데시, 두 여인의 전쟁
방글라데시 총선에서 지난 7일 승리한 아와미연맹(AL)은 ‘철의 여인’ 셰이크 하시나 총리가 이끄는 집권당이다. 올해 76세인 하시나는 초대 대통령 셰이크 라흐만의 장녀다. 라흐만은 봉고본두(뱅골의 친구)로 불리며 독립운동
2024-01-10 04:10

[한마당] 선거용 출판기념회
선거철만 되면 출판기념회가 말썽이다. 선거법과 판례가 금지하는 행위만 비켜가면 사전선거운동하기 딱 좋은 수단이다. 명백한 출마 선언이나 공약 발표, 경쟁자 비방, 연예인 공연 등은 금지되지만 유력 인사들을 동원하면서 ‘
2024-01-09 04:10

[한마당] ‘각하’ 호칭
‘각하(閣下)’는 조선시대 판서 이상 대신을 지칭한 용어다. 황제를 뜻하는 ‘폐하(陛下)’, 왕의 ‘전하(殿下)’, 왕족이나 정승의 ‘합하(閤下)’보다 서열이 낮다. 그런데 군사정권 시절 절대권력 대통령만의 칭호로 쓰여졌다
2024-01-08 04:10

[한마당] 사실 적시 명예훼손
명예훼손은 범죄다. 우리나라 형법은 ‘공연히 사람의 명예를 훼손한 자’를 처벌한다.(307조). 어기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야 한다. 그런데 없는 일을 지어내는 것을 뜻하는 허위사실 적시만 처벌 받는
2024-01-06 04:10

[한마당] 사이버 레커
교통사고 현장에 가장 먼저 나타나는 레커(견인차)는 그러느라 난폭하게 운전해 오히려 도로의 안전을 위협하기도 한다. 이런 부정적 이미지를 차용한 온라인 조어 ‘사이버 레커’는 2020년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출소할 때 대
2024-01-05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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