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참여

국민일보 미션라이프가 한국교회 성도들의 소중한 기도 친구가 되겠습니다. 기도가 필요하신 분은 기도 글을 남겨주세요. 다만 후원계좌 안내 등 금전거래는 제한되오니 양해바랍니다.

나의 모교 한동대-한동대에 마음의 빚이 있는 사람의 고백
날짜 2021/02/11 작성자 강미란

정인이를 고문하고 살인한 안성은 장하영이 한동대를 졸업했다는 것만으로 지잡대라고 폄하하는 사람들이 많아 2017년 11월 15일에 쓴 수필을 공유해봅니다.




(수필) 나의 모교 한동대

오늘은 포항지역 지진의 여파로 2-3초간 사무실 바닥이 흔들거리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궁금하여 네이버뉴스를 보다가 깜짝 놀랐다. 나의 모교 한동대지진 피해가 메인 뉴스로 올라와 있었다. 교수님께 문자 보냈더니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다고 해서 안심을 했는데, 기사 밑에 댓글을 보고 너무 놀라고 속이 상했다.


그 상황에서 지잡대라는 댓글로 한동대를 비방하는 글이 많이 올라와 있었다.


그래서 오늘은 내가 경험한 한동대를 쓰고자 한다.


한동대는 1995년 기독교 가치관을 가지고 "why not change the world?" (세상을 변화시키자) 개교한 기독교대학이다.


사실, 내가 1999년 8월에 편입할 당시(내 학번은 97학번이다)까지만 해도 나의 종교는 불교였고, 한동대라는 곳은 알지를 못했다. 1998년 IMF가 발행했던 2월에 지방의 한 전문대를 과수석으로 졸업하였으나, 마땅한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가 우연히 일간지 2면에 난 한동대 편입생모집이란 광고를 보고, 지방대라는 이유로 응시를 했다.


수도권 4년제 대학은 사실 자신이 없었다. 왜냐하면 영어를 너무 못했기 때문이다. 편입시험을 준비해야 하는 것도 큰 부담이였다. 그런데 한동대가 오직 전대학 성적서와 오랄테스트(구술시험-면접)으로만 진행된다는 것 때문에 부담없이 한 번 응시해볼 수 있어서 도전해본 거였다.

영어 및 기본 학문적 실력도 없었지만, 면접시 교수님께 보여준 나의 간절함과 공부에 대한 열의 그리고 전 대학교의 우수한 성적때문인지, 운이였는지, 어쨋든 합격을 하여 생명공학이라는 어려운 학문을 전공하게 되었다.(사실 복수전공이다 생물식품공학부(생명공학+식품공학사 두개의 학사를 취득했다)


한동대에는 다른 대학교에서는 없는 몇가지 특화된 시스템이 있었다.

1. 한동대는 학생수가 다른 대학에 비해 적어서(소수정예) 거의 100프로 기숙사 생활을 하였다

2. 한동대는 팀제도가 있어서 한 교수 밑에 몇 명의 선후배 학생들이 한 팀을 이루어 일주일에 한 번 만나 워크두티(봉사활동)를 하면서 인간관계를 돈둑히 했다

3. 한동대가 우리나라 최초로 전공서적을 원서로 보고 영어강의를 시작했다.그 당시 포항공대도 도입을 안 했다. 명절때면 각 지방으로 버스를 대절하여 가는데, 그때 버스는 우리 학교에서 출발해 포항공대에 들려 학생들을 태우고 갔다. 그 당시 내 옆에 탔던 남자애가 존경스런 눈빛으로 한동대는 원서로 보고 영어강의를 한다면서요? 어떻게 그런 수업을 소화하냐고..물었던 적이 있다.

4. 또한 졸업제가 있어서 영어를 몇 단계에 거쳐 필수로 수강해야 하고, 토플500점 토익 600점이상과, 컴퓨터 과목 수강을 필수로 하여 C++프로그램밍등등을 수강하고 일정 실력을 갖출수 있도록 했다.-이 나이에 엑셀, 파워포인트, 워드등등 문서작업을 기본적으로 할 수 있는 이유는 모두 한동대를 졸업했기 때문이다

또한 봉사학점도 일정 점수를 취득해야지 졸업을 시켜주는 학교였다.

5. 시험을 무감독으로 보았다. 전문대에서 아이들이 컨닝을 해서 장학금을 받는 아이들이 꽤 많았다. 양심적으로 시험공부를 열심히 해서 시험을 보는 나같은 사람은 스트레스를 받았다. 정직을 강조하는 대학교 문화여서 돈 천원, 식권 한장이 거리에 떨어져 있어도 게시판에 붙혀놓는 아이들이 대부분이였다. 정직한 학교와 학생들이 좋았다.

6. 아이들이 모두 순수했다. 어떻게 하면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것이가? 고민했으며, 배워서 남주냐?가 아니라 배워서 남주자라는 모토를 가진 아이들이였다. 학교문화 자체가 그랬다. 프로젝트도 많이 하여 팀을 만들어 함께 공부하는 시스템이였는데 못하는 사람들을 잘하는 사람들이 이끌어 주었다.

아이들이 순수해서 참 좋았다. 술 ,담배 안 하는 아이들이 내가 알기로는 99프로 였다. 나는 영어 때문에 전공을 제대로 따라 가지 못하고 울었던 날들이 많았는데 아이들이 많이 도와줬다.

7. 학교에서 세상을 바꾼 성품 좋고 사회적으로 명예와 지휘를 가진 사람들을 초대하여 채플시간에 강의를 듣게 했다. 내 기억에 미국의 알라스카 주지사를 초대했던 적도 있었다. 그 때 나는 세상을 보는 눈이 길러졌다. 우물안의 개구리가 눈을 들어 넓은 세상 즉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를 보게 되었다.

8. 교수들이 모두 실력 있는 분들이였을 뿐만 아니라(우리 학부 교수중에는 미국 나사에 근무하다 오신 분도 계시다) 학생을 섬기려고 노력하는 분들이였다. 겸손했으며 언제나 학생들을 사랑하려고 애쎴다. 그 당시 수능 성적 상위 0.1 프로 이내의 아이들이 연고대, 서울대를 포기하고 한동대를 지원했다는 소리를 여러 명한테 들었다.

9. 많은 아이들이 영어성적 우수자였고 수능성적 우수자였는데 거기다 성품까지 좋은 아이들이 많았다. 그 당시에 아이들은 한 결 같이 다른 사람을 배려해주려고 노력하는 아이들이였다.

어떻게 하면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것인가에 대해 토론하는 아이들이 많았다.

나는 거기서 기독교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이 깨졌다.

예수 믿는 사람들을 다시 보게 된 이유는 한동대에서 경험한 선량하며 실력을 갖춘 사람들이 너무 많았기에 가능한 일이다.

한동대를 졸업한지 15년이 지났다.(2002년 2월졸업) 한동대 졸업생들이 딱히 이름을 날리고 있지는 않지만, 나는 믿는다. 한동대 졸업생들은 분명히 자기가 맡은 자리에서 자기의 소임을 다하며 다른 사람을 도와주는 역할을 잘 감당하고 있을 거라 믿어의심치 않는다.

(2017년 11월 15일에 쓴 수필)


****

"한동대는 저의 인생의 터닝포인트입니다

한동대에서 좋은 교육을 받아 나에게 집중되었던 시선이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자 노력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저는 한동대 97학번이고 자녀 4명중 막내딸은 입양입니다. 공개입양가족입니다

우리 가족 입양스토리는 아래 블로그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https://blog.naver.com/ribosejee/222198901873

저는 작년 6월에 법인을 세우고 7월부터 즐거운유 엑스트라버진 아보카도오일을 판매하면서 적자 수익인데도 현재까지 약 7백만원원을 학대피해아동 쉼터로 후원했습니다

www.psm1004.com에서 사회공헌 부분을 클릭해보시거나 대표이사 인사말을 클릭해 보시면 자세한 내용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부금관련 내용은 블로그 https://blog.naver.com/ribosejee/222200142825에서도 확인 가능합니다.

목록

삭제 게시글 작성

(0/300)